사진=중국드라마 '장야'(왼), tvN '환혼'(오)
사진=중국드라마 '장야'(왼), tvN '환혼'(오)

[헤럴드POP=박서연 기자]'환혼'이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tvN 토일드라마 '환혼'과 중국 드라마 '장야'가 캐릭터 설정부터 장면 연출 일부가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게재됐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환혼'은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표절 의혹을 부른 설정은 '환혼'과 '장야' 모두 남녀 주인공이 주인과 하녀의 관계라는 것. 표절을 주장한 네티즌은 "여자주인공은 사실 명왕의 딸이자 선녀라 나중에 다른 인격체로 나타난다. 남자 주인공 역시 기문이 막혀 있어 수행할 수 없던 몸"이라며 "작중 수행자란 자연의 기를 느끼고 이용하는 특별한 사람들을 뜻한다. 수행자를 길러내는 서원이라는 곳이 있다는 게 겹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빙판 위에서 전투하는 신이 문제되고 있다. '환혼' 첫회에는 낙수(고윤정 분)와 박진(유준상 분)이 빙판 위에서 활과 칼을 이용해 결투를 벌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는 '장야'에서 남자 주인공이 빙판 위에서 화살을 쏘고 칼을 휘두르며 싸움을 하는 장면 연출과 흡사하다는 것.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설정과 연출이 비슷하긴 하다", "장면이 너무 비슷하다" 등 표절 의혹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으며, 또 다른 네티즌들은 "표절이라고 하기엔 억지스럽다", "클리셰 수준", "무협지의 흔한 설정 아닌가" 등의 반응으로 반박하기도 했다.

'환혼' 포스터
'환혼' 포스터

한편 홍자매는 다수의 히트작을 보유하고 있으나 꾸준하게 표절 논란에 휘말린 작가다. 2011년 MBC '최고의 사랑'은 시놉시스 단계에서 웹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와 표절 시비가 붙었고, 홍자매는 유사성을 인정하고 시놉시스를 전면 수정했다. 하지만 방송 후 아게하 작가의 소설 '민트'와 남자주인공 이름, 여자주인공 설정, 줄거리 등이 유사하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후에도 2013년 SBS '주군의 태양'은 마륭옹 작가의 '음침한 캔디', 2018년 tvN '화유기'는 웹소설 '애유기', 2019년 tvN '호텔 델루나'는 일본 만화 'XXX 홀릭', '우세모노여관', '펫숍 오브 호러즈' 등과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다만 홍자매는 '호텔델루나' 이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표절 이슈와 관련해 "구체적인 팩트를 따지지 않고 논란이 되는 것에 대한 억울한 마음이 있다"라며 "소재 외에는 비슷한 것이 하나도 없는데 기사화가 되면 표절 꼬리표를 달고 다녀야 한다. 계속해서 소송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억울한 부분이 있지만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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