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엄지윤, 박정현이 컬래버 무대를 보여줬다.

22일 밤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백지영, 박정현, 양지은, 엄지윤의 토크가 전파를 탔다.

백지영은 감동의 무대로 북한에서 부른 ‘잊지 말아요’를 꼽았다. “북한 관객들이 작은 소리로 따라부르는 게 정말 감동적이었다”는 그의 회상 위로 “그리고 다음 날 냉면을 먹은 게 아니냐”고 감동을 부수는 김구라의 질문이 이어져 웃음을 줬다. “처음에는 완강히 거절했다고 들었다”는 김국진의 말에 백지영은 “처음에 ‘여기 청와대입니다’ 전화가 왔다. 보이스피싱인 줄 알고 ‘아 그러시구나? 북한 공연? 매니저님한테 연락하세요’ 했는데 대표님께 같은 번호로 연락이 오더라. 진짜 청와대였다”고 웃으며 “북한 가서 저랑 통화한 분을 만나 사과를 드렸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박정현은 가장 어려운 노래로 ‘꿈에’를 꼽으며 “녹음할 때도 중간중간 계속 쉬어가면서 매니저한테 ‘초콜릿 좀 사와, 충전해야 해’ 하면서 했다. 이 노래가 거의 6분이고 후렴도 무려 6번을 불러야 한다. 이 노래 한 곡으로 목이 완전 쉬었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왜 하필 이 곡이 히트곡인지… 공연하면 이 노래는 무조건 불러야 한다”는 하소연에 웃음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터졌다.

그런가 하면 ‘꿈에’가 발매된 지 벌써 20년이 흘렀다는 사실에 모두 “2002월드컵 때 나온 곡이냐”며 놀라기도. 박정현은 “뮤직비디오 촬영을 준비하며 합창단 느낌을 낼 연기자 50명을 섭외했는데 아무도 안 나타났다. 그날이 포르투갈 전이었다”며 “스태프를 총 동원해서 50명 느낌의 15명으로 촬영했다”고 월드컵으로 인해 벌어진 해프닝을 소개해 웃음을 줬다.

한편 양지은은 “인이어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며 “제가 사실 왼쪽 청력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어릴 때 중이염을 심하게 앓았다”고 후유증임을 알리며 “저는 오른손잡이, 왼손잡이가 있듯 귀도 마찬가지인 줄 알았다. 언니가 왼쪽으로 통화하는 걸 보고 ‘언니는 왼쪽 귀가 더 발달됐나 보다’ 했는데 언니가 무슨 소리냐고 해서 알게 됐다. 어머니께 말씀드리니 많이 우시더라”고 말했다. 너무 어릴 때 후유증을 앓았던 탓에 어머니도 알 수 없었던 것. 그는 “물속에 빠진 것처럼 들린다”고 전하며 “소리가 얼굴 안에서 맴돈다. 오히려 입 안에서 울리는 진동도 잘 느끼고 발음을 또렷하게 하려다 보니 딕션도 좋아졌다. 장단점이 있다”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엄지윤은 현실을 그대로 고증한 연기로 동영상 플랫폼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바. “콘텐츠를 올리고 새로고침을 하는데 조회 수가 계속 바뀌니까 ‘렉 걸렸나?’ 착각하기도 했다”며 현재 조회 수는 1,000만 회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의 구독자 수가 160만 명 이상이라는 이야기에 크게 놀라던 백지영은 “동료 개그맨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엄지윤의 설명에 백지영은 “너무 아깝다, 나눠야하지 않냐”며 아쉬워했다. 엄지윤은 “그래도 저희는 편집, 구성도 직접 하고 있어서 그쪽으로 나가는 비용은 없다”며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엄지윤과 박정현이 함께 부르는 나탈리 콜의 'L-O-V-E' 컬래버 무대가 이날 토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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