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2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뮤지컬 '모래시계' 배우 민우혁, 최재웅, 남우현, 박혜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뮤지컬 '모래시계'는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했던 SBS 드라마 '모래시계'를 원작으로 한다.
이날 DJ 김태균은 "이번이 초연은 아니지 않냐"라고 물었다. 민우혁은 "재연이다. 초연은 최재웅 씨가 했다"라고 말했다.
최재웅은 "(초연과 재연이) 똑같다. 드라마가 원작이니 원작을 크게 바꿀 수 없었다. 그래도 음악, 대본이 크게 바뀌었고 가장 크게 바뀐 것이 배우들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태균은 원작에서 최민수가 맡은 역할을 연기하는 민우혁에게 "곱상하게 생긴 사람이 어울릴까"라고 의문을 품었다. 그러자 민우혁은 "근데 성격은 제가 상남자이지 않나"라면서 "'이렇게 하면 널 지킬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이 대사가 사실 초연 때는 원래 있었다고 한다. 근데 모든 배우 스태프 분들이 빵터졌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박혜나는 "무조건 터진다"라고 거들었다.
민우혁은 "비슷한 뉘앙스로 대사를 바꿨다. 근데 너무 임팩트가 있어서 비슷해도 그 뉘앙스가 있더라. '널 지키기 위해서였어'로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박혜나는 "진정성 있는 연기 때문에 몰입이 잘 된다"라고 웃었다. 민우혁은 "부담감이 엄청 컸는데 그런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재밌게 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박혜나는 "박혜나 씨와 고현정 씨와 느낌이 비슷하지 않나"라는 김태균의 말에 "감사하다"라며 수줍게 미소지었다.
원작 속 박상원의 역인 우석을 연기하는 최재웅은 "드라마를 한 회도 빠지지 않고 봤던 사람이라 영광이다. 그때 박상원 선배 많이 따라하기도 했다. 제가 우락부락 하지만 부드럽게 하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재웅은 "줄거리가 광활하다. 7~90년대 한국 근현대사 이야기를 훑었다고 보시면 된다. 역사 이야기도 있고 태수와 혜린의 사랑 이야기도 있고, 우석과 태수의 우정 이야기도 있다"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남우현은 최재웅에 대한 애정을 표하며 "전 작품을 같이 했다. 너무 잘 챙겨주셨다. 형님을 안 보면 금단현상이 생길 정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민우혁은 "존재만으로도 분위기가 몽글몽글해진다. 사소한 것 하나하나도 잘 챙겨준다"라며 "후배들이 인사하면 '기강이 좋구만' 이렇게 하면서 딱딱하지 않게 부드럽게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라고 최재웅을 칭찬했다.
계속된 칭찬에 최재웅은 "굉장히 쑥스럽구만"이라고 말했다.
김태균은 "35세 이하는 애드리브 금지라고 하던데 맞나"라고 물었다. 남우현은 "연습실에서 창작이다 보니 장면 한 장면을 만들어가는데 거기서 오는 즐거움이 있다. 애드리브를 하나씩 하는데 30세 이하 분들의 애드리브가 난무해서 최재웅 형님이 '이제 35세 이하로는 애드리브 금지'라고 하셨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최재웅은 "농담삼아 한 얘기다. 다른 이유는 너무 웃겨서 제가 못하니까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 청취자가 "이정재 역은 없냐"라고 하자 최재웅은 "초연 때는 있었다. 그런데 이정재 캐릭터가 대사가 없어서 뮤지컬에서는 절대 가만히 서있을 수는 없으니까 목검만 들고 있었다가 바뀌었다. 초연 때는 (하이라이트) 동운이가 맡았다"라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모래시계'는 오는 8월 14일까지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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