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선미가 10개월 만에 컴백했다.
29일 마포구 서교동 신한 pLay 스퀘어에서 선미는 새 디지털 싱글 '열이올라요'(Heart Burn)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앨범 '열이올라요'는 한여름의 뜨거운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앨범으로, 나른하면서도 묘한 선미만의 분위기가 돋보인다. 동명의 타이틀곡 ‘열이올라요'는 여름날의 뜨거운 사랑의 열병을 흥미로운 표현법으로 그려냈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포인트.
선미는 이로써 지난해 8월 세 번째 미니앨범 '6분의 1' 이후 10개원 만에 돌아왔다. 그는 "이번 '열이올라요'를 준비하면서' 어느 때보다 홀가분한 선미라고 느꼈다. 제 마음도, 음악도, 콘셉트도 많이 덜어냈다. 그래도 결코 가볍지는 않은 앨범"이라고 컴백 소감을 밝히며 "낮버전의 '보랏빛밤'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듣기 편한 음악일 것 같다. 두 곡의 상관성이 있어 같은 날자인 6월 29일에 발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선미는 "홀가분해졌다"는 말의 의미에 대해 "계속 프로듀싱을 해오며 내가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시각에서 선미의 모습이 어떤지 궁금했다. 행운처럼 이 곡이 찾아왔고, 다양한 프로듀서 분들의 시각으로 저를 보게된 순간이었다. 그런 점이 홀가분했다"며 "그리고 콘셉트 자체가 싱그럽다. 전작들과는 다르게 안무도 그렇고 의상, 헤어 메이크업 이런 것들도 정말 많이 덜어냈다. 덜어내면 덜어낼수록 더 순수해지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속시원하다, 홀가분하다고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선미는 "제가 데뷔 16년차다. 솔로로도 10년차가 됐다. 2~3년마다 앨범이 나오는 가수가 아니고 주기적으로 자주 대중 분들에게 보여지는 가수인데, 항상 그게 부담이었다. 이번 앨범의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으면 거창해야 할 것 같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1~2년 할 거 아니니까 꼭 거창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번 앨범의 목표는 '선미 나왔네' 하고 들어주시는 것이다. 그거만큼 거창한 목표가 없다. 오히려 그런 마음을 가지니까 너무 홀가분했다"는 마음가짐을 밝히기도.
어느덧 데뷔 16년차를 맞은 선미가 30대를 맞이하며 향후 보여주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그는 "저는 '가시나' 할 때만 해도, 나도 2~3년이면 끝이겠지 생각했다. 마인드가 너무 옛날 마인드여서, 여자 아이돌이나 여자 가수들의 수명이라고 해야할까, 그게 짧잖냐. 그런데 시대가 바뀌었더라.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고 내가 봤을 때 새로워보이고 성장해가는 모습이 보이면 응원하게 되고 그럼 새로운 팬들이 생기고 그렇더라. 용기가 생겼다. 10년 정도 더 해도 괜찮은 가수겠다 생각을 했다"고 포부를 전하며 "선미라는 가수를 이렇게 16년이 지났음에도 이렇게들 많이 궁금해해주시고 응원해주시러 오셨다는 게 너무 감사한 일인 것 같다. 그래서 10년 더 열심히 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에선 부채와 고무줄이 활용된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꾸준히 한국적인 요소를 가미하는 이유에 대해 선미는 "'열이 올라요'도 구수하고 구성진 리프로 시작했는데, 한국적인 것이 곧 대중적이라는 생각이 있다. 넣으려 노력을 많이 한다. 소위 말하는 뽕끼라는, 이거 말고 어떤 표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런 느낌은 필승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국적인 게 저와 잘어울리는 것 같아 즐겨넣는 요소가 된 것 같다. 녹음을 하면서도 많이 꺾고, 어떻게 하면 구수하고 구성지지 그런 생각으로 녹음할 때 많이 신경을 썼다"고 짚어 기대를 높였다.
한편 선미의 새 디지털 싱글 '열이 올라요 (Heart Burn)'는 오늘(29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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