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기'/사진=서경덕 인스타그램
'진수기'/사진=서경덕 인스타그램

[헤럴드POP=김나율기자]디즈니플러스가 동북공정 논란 있는 중국 드라마를 한국을 제외하고 방영해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디즈니플러스에서 전 세계 방영되고 있는 중국 드라마 '진수기'를 향해 싸늘한 시선이 꽂힌다. '진수기'가 한국 드라마 MBC '대장금'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진수기'는 평범한 여주인공이 천하제일의 요리사를 꿈꾸는 이야기다. 그 과정에서 황궁에 입성해 태자와 사랑에 빠진다. '대장금'과 스토리 라인도 흡사할뿐더러, 드라마 속 복장 역시 '대장금'과 유사해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성신여자대학교 서경덕 교수는 '진수기'를 방영하고 있는 디즈니플러스를 비판했다. 8일 서 교수는 SNS에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 중인 한 중국 드라마가 한국의 '대장금' 표절 의혹과 '문화공정' 논란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특히 '진수기'는 유독 한국에서만 시청이 제한됐다. 논란의 내용을 확인하기도 쉽지 않은 상태"라며 "디즈니플러스 측은 '콘텐츠 공개 여부 및 일정은 각 나라의 여건과 사정에 따라 상이하다'는 입장만 내놓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서 교수는 중국 관영매체에서 보도된 기사 내용이 '적반하장'이라며 "중국에서의 한국 콘텐츠 훔치기는 만연해 왔다. 이미 전 세계인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중국인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외에도 '진수기'는 한복과 유사한 옷을 입고, 삼겹살과 쌈 싸 먹는 음식을 중국의 전통 요리법으로 소개하는 등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동북공정 논란이 충분한 드라마인데도 디즈니플러스는 한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 방영해 반감을 사고 있다. 이용자 수 하락세를 보였던 디즈니플러스는 이번 일로 인해 한국 이용자들을 더 잃을 것으로 보인다.

'진수기'가 동북공정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연 디즈니플러스가 추가적인 입장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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