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석이 달라졌다.
10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극본 하명희/연출 김성근) 30회에서는 계산적이었던 윤재(오민석 분)가 달라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재는 해준의 오빠 부부를 만나는 자리를 앞두고 긴장했다. 윤재를 기다리던 중, 해준의 올케는 "잘 알아보신 거죠?"라며 "조건이 좋잖아요. 남자 나이 마흔이라도 조건이 좋으니까"라고 물었다. 해준은 애써 "같이 로펌 하는 동생의 형"이라고 대답한 후 윤재를 데리러 나갔다. 잠시 후 해준의 올케는 화장실에서 "왜 결혼한다는 건지 모르겠어 그 나이에"라며 "깨끗하게 혼자 살지. 결혼 해봐야 별 거 없잖아, 자식을 낳을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겠고"라며 누군가와 통화를 했고 이를 들은 해준은 표정이 굳었다.
윤재 앞에서 자신의 성격을 비난하는 오빠와 무례한 언니에 마음이 상한 해준은 오빠를 불러내 "오빠는 내가 결혼하는 게 싫어?"라고 물었다. "내가 자기 주장이 강하긴 하지만 그래도 결혼하는 사람 앞에서 왜 내가 자기 위주로 하는 성격이라는 말을 해?"라고 따지는 해준에 오빠는 대수롭지 않은 듯 "그거 말하겠다고 불러냈냐"고 말했다. 해준은 "화장실 갔다가 우연히 언니 얘기 들었는데. 왜 결혼하는지 모르겠다고 그 나이에. 이게 언니 오빠가 내 결혼을 대하는 태도야? 엄마 있었음 안 이랬어, 엄마가 얼마나 좋아하셨겠어? 오빠는 하나 밖에 없는 동생이 어떻게 사는지 관심도 없잖아"라며 서러워했다. 해준은 결국 돌아가는 차 안에서 눈물을 흘렸다. "오빠가 나 맘에 안 든대?"라는 윤재의 말에 해준은 "아니, 그냥 엄마 보고싶어서"라며 오열했고 윤재는 그런 해준을 걱정스레 쳐다봤다.
윤재는 이제서야 현실적인 결혼 문제를 깨달은 듯 "우리 아직 집은 어떻게 할지, 가족 계획은 어떻게 할지 얘기를 안 해봤네"라며 해준과 상의를 시작했다. "집은 우리 집에 들어오면 간단하잖아, 뭘 어렵게 생각해?"라는 해준의 말에 "형님 말대로 해준 씨 집과 병원 사이 어딘가에 얻을 수도 있잖아?"라던 윤재는 "그렇게 하고 싶어?"라는 해준의 말에 "아니 해준 씨 편한대로 해야지, 내가 힘든 건 괜찮아"라며 웃었다. 이후 가족관계를 의논하던 중 해준이 "아이 좋아해?"라는 윤재의 말에 "좋아해, 근데 현실적으로 내 나이가 좀.. 아이 낳는 건 자신 없어"라고 하자 윤재는 얼른 "내가 열 살쯤 연하면 가임 가능성이 올라갈 텐데, 나이가 많네?"라고 웃으며 "생기면 생기는대로, 아니면 아닌대로 우리끼리 즐겁게 살자"라고 말했다.
이후 해준과 윤재의 양가 상견례가 예고돼 관심이 모아졌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매주 토,일 밤 8시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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