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대한민국에 가정의학과를 도입한 윤방부 박사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는 대한민국 가정의학과 1세대 전문의 윤방부 박사의 근황이 공개됐다.
대한민국 가정의학과 1세대 전문의 윤방부 박사는 여든의 나이까지 현역으로 진료를 봤다. 그는 출근길에 “내가 근무하는 천안 병원에 가는 길이다. 매일 아침 서울역에서 기차 타고 한 40분 걸리는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다. 기차를 타면 40분 동안 내가 생각할 수 있는 내 시간을 가질 수 있고. 또 정확하고”라며 즐거워했다.
윤방부 박사는 월~금, 주5일 진료를 보고 있었다. 그가 처음 의학의 길을 걷게 된 것은 어린 시절 경험 때문이었다.
윤방부 박사는 “먹고 사는 문제가 힘든 시대였다. 6.25라는 걸 경험한 적 있다. 어릴 때 우리가 피난을 가는데 어떤 분이 달구지를 타고 나타났다. 그걸 어떻게 했나 했더니 환자를 고쳐줬더니 소 마차를 빌려줬다 그러더라. 달구지를 타고 혼자 가는 거다. 우린 걸어가는데. 그때 그 생각도 했다. 이게 의사라는 게 이런 거구나”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미국에서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전문의 끝나고 78년도 10월 10일에 귀국했다”라면서 “그때 목적이 한국에 그 소위 말해서 단과만 많이 있었는데 전체를 아우르는 그런 과를 꼭 만들어야겠다는 필요성이 있었다. 그래서 진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해서 7년 만에 23번째 가정의학을 전문 과목으로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왜 가정의학과였을까. 그는 “가정의학과를 도입하려 애쓴 이유는 연희동 일대가 완전히 판자촌이었다. 온갖 사람이 있었다. 어떤 때는 늑막염 환자가 온다. 어떤 사람은 아기 낳겠다고 온다. 어떤 사람은 다리 부러져서 온다. 어떤 사람은 머리가 깨져 온다. 내가 전지전능한 의사가 좀 되면 좋겠다. 그럼 얼마나 좋냐 여기 오면 되는데. 그런데 그런 거 만들 수 있는 과가 있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더 많은 사람을 돕고 싶었던 것.
한편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까지 고품격 밀착 다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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