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같이 삽시다' 방송캡쳐
KBS2 '같이 삽시다' 방송캡쳐

[헤럴드POP=전하나 기자] '같이 삽시다' 자매들이 최불암과 만나 추억을 회상했다.

전날 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자매들이 최불암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경진은 "연락 한 번 해볼까?"라며 긴장한 모습으로 최불암에게 연락했다. 그리고 박우너숙과 이경진이 최불암을 두고 드라마 속 역할 논쟁으로 티격태격했다. 박원숙은 "선생님 지금 여기 여자들이 다 좋아한다. 그 동네로 우리가 갈게요. 오늘 저녁에 전화할게요"라며 급 서울행을 결정했다.

박원숙은 "존경하는 선배를 만난다니까 반갑다. 거기다 경진이하고 본다니까 너무 재밌는거 같다. 사적으로 만나서 밥 먹고 그런거는 없었다"라며 최불암과 만남을 기대했다. 그리고 이경진은 "나도 만나는 건 없었어. 가끔 연락만 했다"라고 덧붙였다.

최불암은 25년 만에 만난 두사람에 "여전하구나. 초대해줘서 고마워. 혜은 씨는 이렇게 보는게 처음이네"라며 반가워했다. 이에 혜은이는 최불암과 있었던 일을 얘기하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최불암은 "나 지내는 건 평범하지. 일주일에 3일 정도 '한국인의 밥상' 촬영을 한다. 어린이 재단 활동하고. 그러면 일주일 훅 간다"라며 근황을 밝혔다.

최불암은 "'같이 삽시다'는 아주 기대감이 크다. 이렇게 다섯명이 나와서 게스트까지 나오는 걸 보면 향수가 느껴진다. 사람에게는 사람 밖에는 없거든. 원숙이는 항상 리더격이지?"라며 '같이 삽시다'에 칭찬했다. 이어 최불암은 "'그대 그리고 나'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이 세명 관계가 아주 재미있는 관계였다. 원숙이는 그대로야. 살도 안 찌고 더 마르지도 않고"라며 박원숙, 이경진과 인연을 밝혔다.

혜은이는 "'그대 그리고 나'에서 봤던 모습을 느꼈다. 악수하는 걸 보면서. 거기서 선장 역할을 하셨죠"라고 물었고, 최불암은 당시 드라마 박원숙의 역할에 대해 "원숙이 애교에 빠져서 빠져나오기가 힘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원숙은 "나는 혼자만 좋아한 거야"라고 말했고, 최불암은 "좋아했어. 처음 느껴보는 개성이 독특한 현대 여성을 본거잖아. 대학교수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박원숙은 "지금도 재방송 보면 지금은 하라고 하면 간지러워서 못할거 같다. 그때는 내가 심취해서 즐겁게 했다"라고 말했다.

최불암은 피부가 좋다는 자매들에 "내가 노인 역할만 했잖아. 그래서 사람들이 내가 나이가 더 많은 줄 안다. 사람들이 나를 보면 보톡스 맞으셨구나 한다. 나는 술 안주가 전부 돼지비계였다"라며 자신의 피부 비결을 밝혔다.

혜은이는 "선생님이 한국의 아버지 역할을 많이 하셨잖아요. '그대 그리고 나'에서 저는 연기 변신을 시도하셨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고, 최불암은 "나는 그런 역할을 생각도 안 했다. 항상 노인 역할이었는데 김정수 씨가 권유했다. 처음으로 내 모습 그대로 연기한 젊은 역할이었다"라고 답했다. 박원숙은 "공항에 갔는데 내가 화장실에 들어갔다. 애들이 와서 화장실을 나갈 수 없었다. 문이 안 열려서"라며 당시 드라마 인기를 설명했다. 이에 최불암은 홍콩에서도 인기가 많았다며 "한류의 시작이야"라고 덧붙였다.

최불암은 '그대 그리고 나' 결말을 듣고 박원숙이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고, 박원숙은 "잘 기억이 안난다. 디테일하게 눈물을 흘렸다고 하니까. 그랬나 했는데 홍 교수에 몰입해서 이루지 못한 사랑에 가슴이 절절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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