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의 캠핑이 시작됐다.
3일 밤 첫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에서는 스위스 캠핑 1일차가 전파를 탔다.
맏형 유해진은 스위스 취리히 공항에 가장 먼저 도착해 윤균상, 진선규를 기다렸다. 윤균상을 만난 유해진은 "우리 싹 다 숨어있자"며 깜짝카메라를 제안하기도. 그러나 한참을 기다려도 입국장에 보이지 않는 진선규에 두 사람은 "다른 데로 간 게 아니냐"며 초조해했다. 알고 보니 진선규가 나타날 입국장 건물을 잘못 안 것. 유해진이 "(입국 검사에서) 잡힌 거 아냐?"라며 농담을 하던 시각 진선규는 아무도 보이지 않는 입국장 풍경에 "다 어디있어? 나 영어도 못하는데"라며 유해진에게 전화를 했다. "아무도 없다"는 진선규의 말에 유해진 역시 당황하기는 마찬가지. 진선규가 보낸 사진으로 그제서야 입국장을 잘못 안 것을 깨달은 이들은 "이래서 사람 놀리려고 하면 안 되나 보다"라고 허탈해하며 진선규를 만났다.
이들의 첫 목적지는 융프라우와 툰 호수로 유명한 천혜의 도시 인터라켄. 첫 운전을 맡은 유해진은 "앞 차에 'CH' 붙은 거 보이지? 저게 내가 알기론 국가코드일 거야. 유럽은 워낙 국경을 넘나드는 차량이 많아서"라고 깨알 같은 유럽 여행 지식을 알려줬다. 이에 진선규는 "형이 생각보다 많이 알아"라고 감탄하자 유해진은 "생각보다?"라며 웃었고 진선규는 "나랑 비슷할 줄 알았는데"라는 농담을 했다. 유해진은 되갚아주는 듯 "선규는 생각보다 잘생겼어"라며 진선규를 놀려 웃음을 더했다.
세 사람이 웃고 떠드는 사이 알프스의 빙하가 녹아서 만들어진 툰(Thun) 호수가 모습을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인터라켄 시내를 지나 첫 캠핑장에 도착했다. 이곳은 유해진이 지난 스위스 여행에서 조깅 중 발견해 추천한 곳. 밤 10시부터 아침 7시까지는 매너 시간이라는 설명에 마음이 바빠진 이들은 서둘러 텐트를 치고 유해진을 따라 관광에 나섰다. 거침없이 스위스 관련 지식을 쏟아내는 유해진의 '스위스 잘알' 모습에 이미 동생들은 큰형의 말을 맹신하기에 이르러 웃음을 줬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환상적인 풍경과 현지 맥주를 즐기며 여유를 가지던 것도 잠시, 갑자기 떨어지는 빗방울과 어두워지는 하늘에 "우리 텐트 괜찮을까?"라는 걱정을 가지고 서둘러 산을 내려왔다. 그러나 "비 맞는 거 좋아", "비 오는 스위스에 또 언제 와보겠어요"라는 긍정적인 윤균상의 모습에 형들 역시 "옷은 갈아입으면 되지", "사진 하나 찍어주세요"라며 금세 빗 속 낭만을 즐겼다.
출발 전 "캠핑은 난생 처음이다. 아이들이 커가며 이제 같이 캠핑을 즐겨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다"고 설렘 반 긴장 반이었던 캠핑 초보 진선규는 "자연에서 조명을 쏴준다"고 번개마저 즐기며 캠핑의 매력을 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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