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더보이즈가 첫 월드투어 '더비존'으로 가장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7일 오후 5시 서울시 송파구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더보이즈가 첫 월드 투어 '더비존(THE BOYZ WORLD TOUR:THE B-ZONE IN SEOUL ENCORE)'이 열렸다.
이날 더보이즈는 긴 시간 가까이 만나지 못했던 글로벌 더비(공식 팬덤명)을 위한 더보이즈의 환상적인 무대와 놀라운 퍼포먼스로 더비와 호흡했다. 특히 더보이즈는 국내 대형 공연장으로 손꼽히는 'KSPO DOME'에서 개최하며 의미를 더했다. 선예매, 일반 예매 모두 3일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첫 포문을 연 더보이즈의 첫 월드 투어는 시카고, 뉴어크, 런던, 로테르담, 자카르타, 방콕 등 미국, 유럽, 아시아 주요 도시를 모두 아우르는 대대적인 투어 일정을 이어왔다.
공연의 시작은 'OPENING INTRO(Short)', 'MAVERICK(ROCK Ver)', 'Shine Shine(골디 Ver)', 'Merry Bad Ending)'으로 강렬하게 시작했다. 뜨거운 함성 속 오프닝을 마친 더보이즈는 "함성이 미쳤다. 응원봉이 너무 예쁘다"며 연신 감탄을 터트렸다.
더보이즈는 흰색으로 물든 관객석을 보고 "드레스코드를 맞춰오셨다. 어제 레드는 어려웠는데 흰색이니까 다 입었다"며 "청군백군 같다"고 미소지었다. 이어 주연은 "'샤인샤인'과 '더스틸러' 했는데 괜찮았나. 저희가 뛰어오는거만 정말 한시간 넘게 연습했다. 사소한 것에 진심인 더보이즈"라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팬들과 좀더 가깝게 소통하는 곡 'Whiplash', 'Dancing Till We Drop' '환상고백'으로 무대를 뛰어다닌 더보이즈는 '36.5', 'butterfly' 등 감미로운 발라드 무대를 선보여 깊은 여운을 남겼다.
더보이즈의 'INTRO+REVEAL+CHECKMATE(2020 MAMA Ver) 무대도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과거 더보이즈가 엠넷 '로드 투 킹덤' 당시 펼쳤던 'REVEAL'과 'CHECKMATE'를 '2020 MAMA' 버전으로 선보인 것. 고싸움에 칼싸움까지 더보이즈의 환상적인 퍼포먼스가 폭발적인 함성을 불러일으켰다. 뉴는 "여러분들이 생애 마지막으로 '킹덤' 무대를 보신 분들이다. 졸업해야한다"고 말했다.
유닛무대도 있었다. 현재, 영훈, 케빈, 제이콥, 상연, '시간의 숲', 주연, 학년, 선우, 큐는 'INTRO+흔적' 무대를 펼쳤다. 큐는 "숙소에서 뉴가 '시간의 숲'을 더비 앞에서 처음 불렀는데 눈물이 날 것 같다고 했다. '안녕 나의 마지막 굿바이 지워지던 순간 마저 너무 예뻐서'라는 가사가 너무 슬프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흔적' 무대에 대해 멤버들은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준비했다. 거의 하루만에 준비했다. 춤도 춰야하지 퍼포먼스도 춰야하지 라이브도 해야하지 바쁜 스케줄을 '흔적' 분들이 해냈다"고 칭찬했다.
강렬한 무대가 이어졌다. 'Shake You Down', 'Hypnotized', 'Nightmares'와 2017년 데뷔 때로 돌아간 교복 '소년(Boy), 'No Air', 그리고 신곡 'Timeless'까지 이어졌다. 특히 '소년' 교복 버전의 반응이 뜨겁자 영훈은 "아이돌은 교복을 벗어날 수 없다"는 명언을 해 함성을 터트렸다.
마지막으로 더보이즈 케빈은 "일단 오늘 와주신 더비 여러분 너무 감사드린다. 쉽지 않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는데 '난 이것보다 더 강한사람이다' 생각했다. 저에게 즐거움을 주는 분들이 있다고 생각했다. 오랜 시간 여러분과 떨어져있을 때 힘들다고 느낀 순간이 많았는데 투어가 끝나는 이 시점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가장 행복하게 만들어준다고. 이 일이 저의 정체성 자체라는 것을, 이 일을 하기 위해 태어났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 저로부터 행복을 얻으시면서 여러분 또한 더보이즈 말고도 행복하게 만드는 과정을 고민해달라. 그리고 여러분도 삶을 가득 채울 성취감을 찾아주시길 바란다. 제 삶에 여러분은 중요한 부분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상연은 "10대 후반부터 20대 중반을 더보이즈로 무대로 설 수 있다는 것은 값진 경험이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런 무대에 서기까지 쉽지 않았다. 근데 느끼는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멤버들이 한 팀으로 더 단단해진다는거다. 사실 이렇게 체조에 올줄 상상도 못했고 우리 멤버들 너무 고생 많았다고 하나하나 안아주고 싶고,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기도 했고 여기까지 오기 쉽지 않았다. 우리를 빛내주는건 더비 뿐이다. 너무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우리 멤버들도 포기하지 않고 달려줘서 너무 고맙다. 더비가 이벤트로 해줬던 '지킬게'라는 말, 저희도 서로 지키면서 컴백도 많이 응원해주고 다음 공연에선 에릭과 함께 이 자리에서 서겠다"고 밝혔다.
선우는 "회사 최종 합격 전에 멤버들의 춤 추는 모습을 보여줬다. 저는 그냥 랩을 하고 싶었을 뿐인데 이 사람들이 춤 추는 모습을 보고 이 팀에 꼭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열심히 달려왔는데 그 과정에 있어서 우리 멤버들도 그렇고 체조에 올거라는 상상을 전혀 못했다. 왜냐하면 '로드 투 킹덤' 전에 '우리 끝이구나' 우리끼리 생각을 했었다. 멤버들과 회사분들 다 무너졌었는데 더비들을 향한 믿음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니까 독기 품고 성공하자는 것 하나만으로 여기까지 오게 됐다는 게 너무 꿈만 같고 누군가는 우리를 부러워할 것 같다. 이 순간에 너무 감사드리고 우리 팬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우리가 좀 변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우리 팬분들의 내 마음과 사랑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한거지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은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는 "우선 3일 동안 너무너무 더비 고생 많았다. 사실 오늘 멘트를 써볼까 생각했는데 그 자리에서 생각나는 말을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고 왔다. 앞에 멤버들 얘기를 듣다보니 내 눈앞에 너무 많은 더비가 있는데 연습생 때부터 데뷔를 해서까지 힘들게 살았고 잘될 것만 같았는데 뜻대로 되지 않더라. 음악 방송에 가면 기가 죽고 코로나까지 겹쳐서 뜻대로 되지 않는구나 생각했다. 그러다 '로투킹'을 만나서 여기까지 왔던 것 같다. 어디가서 기 안 죽을거고, 제가 기 살려드린다고 하지 않았었나. 앞으로 우리 많이 남고 달려갈거니까 어렸을 때 뱉었던 말 지키도록 하겠다"고 했다.
영훈은 "제가 이틀 연속 공연을 하면서 마지막 인사를 할 때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하지 못한 것 같아 편지로 적어왔다"면서 "우리가 데뷔한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행복하고 즐겁고 기쁜 일이 많았지만 힘들고 지치고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다. 그런 힘들었던 기억들이 이번 콘서트를 하면서 전부 다 사라지는 느낌을 받았다. 사실 이번 체조 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한다고 했을 때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 걱정은 우리 더비가 있어서 할 필요가 없었던 것 같다. 지금 더보이즈가 많이 힘들고 지쳐있던 상황에 선뜻 다가와줘서 고맙다. 더비가 없으니까 무대가 길고 시간이 안갔다. 오늘 이렇게 더비 만나서 너무 행복했고 우리 다음에 꼭 또 다시 만나요"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주연은 "3일 동안 너무 즐거웠다. 제가 생각을 해보니까 아이돌이 되려고 마음 먹었던 게 10년 정도 된 것 같다. 준비를 열심히 해왔고 많은 사랑을 받는 사람이 되고 싶고 멋진 사람, 많은 사랑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이걸 현실로 만들어주신건 여러분 덕분이다. 저는 저희 더보이즈와 저가 이제 한걸음 내딛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게 굉장히 많고 함께할거죠? 진심으로 행복한 모습을 보며 저도 주체를 못했던 것 같다. 저희 더보이즈는 앞으로도 여러분들을 위해 열심히 할거고 더 열심히 나갈거고 에너지를 드릴거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주학년은 "데뷔한지 5~6년 됐는데 제가 처음으로 엄마를 모셨다. 많은 분들 앞에서 사랑받는 모습 보면 엄마도 좋아하실 것 같아서. 전 좀 현실적인 사람이라 여러분께 받는 사랑이 크니까 어떻게 갚을까 생각해봤는데 이번 생에 다 갚는건 불가능할 것 같고 천천히 나눠서 갚겠다. 항상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큐는 "우선 이렇게 마지막 3일차까지 꽉 채워진 더비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앞으로 저희 더보이즈 오래할거다. 모여서 얘기도 많이 하고 있고 이 하나 믿고 쭉쭉 가자 얘기하고 있다. 사실 그런 말할 연차지 않나. 어느 순간부터 와닿더라. 저희는 하나고 여러분들 덕분에 더보이즈가 존재한다. 저희 믿고 저희도 더비 믿을테니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뉴는 "우선 3일동안 와주신 더비분들 감사드린다. 사실 첫째날 위축이 돼있었는데 3일 동안 정말 진심으로 깨달은건데, 아직까진 날 미워하는 사람보다 좋아하는 사람이 많구나. 3일 동안 노래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Water', 'THRILL RIDE', 'Bloom Bloom', 'D.D.D', 무한 'Giddy Up', 'Daydream'까지 더보이즈와 KSPO DOME'을 가득 채운 더비들의 행복한 3시간이 완성됐다.
한편 약 3개월 여 대장정을 끝으로 8월 가장 화려한 피날레로 '더비존'을 마치고 오는 16일 일곱 번째 미니앨범 '비 어웨어(BE AWARE)'로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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