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솔로나라에 두 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17일 방송된 SBS Plus '나는 SOLO'에는 9기 출연자들이 최종 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숙은 "나는 광수를 좋아하고, 광수는 옥순이를 좋아하는 것 같다. 나는 을 중의 을이다. 솔로나라가 아니었다면 피했을텐데,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 너무 답답했다. 힘들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저도 이런 상황을 처음 겪어봤다. 피하고 싶은데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 당황스러웠고 도망가고 싶었다. 항상 피해만 왔는데, 피할 수 없는 상황도 있다는 걸 배웠다"라고 말했다.
마음을 전할 시간이 왔다. 영식은 "옥순님, 여기 있으면서 다섯 가지의 감정을 느꼈다. 첫날은 환희, 둘째 날은 고뇌, 셋째 날은 사랑, 넷째 날은 아픔, 오늘은 고마움이다. 헤어지더라도 밥 한 번 먹고 헤어지고 싶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광수는 "영숙아, 네 덕분에 참 많이 웃었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옥순아, 너 때문에 참 많이 울었다. 둘한테 너무 확신을 주지 못해서 미안한데, 나도 내 불안 때문에 그랬던 거 같다. 최종 선택은 최선의 선택을 할 거야. 내 선택을 존중해주고 나도 네 선택을 존중할게. 둘다 너무 고맙다"고 오열했다.
상철도 한마디했다. 상철은 "현숙아, 마지막인데 우리 밥을 못 먹었다. 추억 하나를 더 만들고 싶다. 밥 먹자"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영숙이는 "광수야, 내가 아플 때 슬플 때 떠올릴 기억이 많이 생긴 것 같아서 고마워. 네 문제의 정답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건 상관없다. 내가 푼 문제의 정답은 광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옥순은 "영식님, 저한테 솔직하게 표현해준 모습에 많이 감동했다. 표현해주신 만큼 부응하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있다. 영식님이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알게 된 기회였다. 광수님, 울지 마시고 저희 일대일로 얘기해본 적 없지 않나. 단둘이 나가서 얘기하고 싶다"고 어필했다.
속마음을 전하는 시간이 끝나고, 숙소로 돌아온 영숙은 구토까지 했다. 그때 광수가 옥순을 부르러 왔고 데이트 신청을 했다.
광수는 옥순의 첫 선택을 오해했다고 했다. 옥순은 "난 더이상 보여줄 게 없다고 생각한다. 난 다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정작 오빠는 나 헷갈리게 해놓고 마지막까지 서로의 선택을 존중하자고 하니까 할 수 있는 게 없다. 조금 다운됐다"라고 했다.
옥순은 "바위 위에 올라가서 말하는 자리는 한 명한테 하는 거 아니냐. 영숙님 이름 먼저 불렀지 않나. 나랑 데이트하고 또 영숙님이랑 데이트 할 거 아니냐. 뭐가 불안한 거냐"라고 답답해했다.
광수는 영숙과도 데이트했다. 영숙은 "그렇게 마음고생하고 있을 줄 몰랐다"라며 순애보를 보여줬다. 광수는 "내가 야속하지 않냐"고 물으며 "제 사정까지 헤아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종선택의 날이 됐다. 영수와 영식은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영철은 "평범했던 일상에 선물같이 나타나주셔서 영광이었고 행복했다"며 영자를 택했다. 영자도 영철을 택했다.
상철은 현숙을 택했다. 현숙은 최종선택을 하지 않았다. 영호, 정숙, 순자 역시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영숙은 "소중한 시간 나눠주신 분들 감사드린다. 덕분에 재미있었다"며 광수를 택했다. 옥순도 "치열하게 사랑했던 4박 5일이었다. 여러분의 광수가 아니라 옥순이의 광수가 되어줬으면 좋겠어"라며 광수를 택했다.
광수는 "솔직히 아주 힘들었다. 제가 받은 상처만 생각했는데, 제가 준 상처가 더 많았던 것 같다. 현숙아, 내 첫인상 선택의 주인공이었는데 돌아오는 건 없더라. 나가서도 행복했으면 좋겠어. 옥순아, 넌 너무 예뻤고 날 설레게 했던 것 같아"라고 했다.
이어 "영자야, 너가 치는 장난이 너무 재미있었다. 순자야, 너와 함께 먹었던 소고기가 너에게 작은 위로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정숙아, 나한테 마음 표현해줬는데 사소한 차이로 선을 그은 것 같아서 아쉽게 생각해. 마지막으로 정말 이상하게 보이는 저 때문에 상처받았던 많은 분들께 사죄의 말씀 드린다"라며 영숙을 택했다.
옥순은 "이 상황을 예상 못했던 건 아니다. 전 그분을 재촉하며 불편하게 만들었다. 영숙님은 편안하게 대하지 않았나. 남자는 아무리 설레도 자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여자가 끌릴 거다. 저는 그럴 성격이 안 된다. 제 본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줄 사람이 한 명은 있지 않겠나"라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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