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선우은숙이 외로움을 고백했다.
전날 2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선우은숙이 속마음을 털어놓은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선우은숙이 찾아왔다. 박원숙은 선우은숙에 "늦은 밤 사우나에 있었는데 나도 겪어봐서 알잖아. 안절부절 하면서 네가 집에 자꾸 연락을 하는거다. 그게 너무 안타깝고 알지"라고 말했고, 선우은숙은 "운동을 가려고 하면 너무 눈치가 보이는거야. 미장원 갔다가도 파마를 한다던가 그러면 연락해서 집에 온다고 하면 막 달려갔다.하도 체해서 신경성 위염으로 여기를 누르니까 찢어져서 피가 나고 그랬다. 근데 헤어지고 나서는 체할 일이 없어"라며 편안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선우은숙은 "요리 돈 주고 배웠어. 먹는 걸 좋아하고 애들이랑 먹으러 다니는 걸 좋아하는데 요리에 고나심이 가게 된 계기가 있다. 아들이 중2 때 음식점 사장이 될거라는거다. 꿈을 크게 가져야지했더니 자기는 요리가 너무 좋대. 휴대폰을 보니까 전부다 요리 사진이다. 자기가 먹고 왔는데 그게 맛있으면 집에서 먹는거다. 그래서 이 간장을 직접 만든거잖아"라고 말했다. 길어지는 선우은숙의 설명에 이경진은 "빨리 먹자 배가고파"라며 재촉했다.
선우은숙은 "골프장 회장의 애인이라잖아. 밖에 다닐수가 없는거다. 그러다보니까 골프를 딱 끊었다. 그러다가 자전거를 배우겠다고 혼자 연습하다가 다가오는 모자에 자전거를 틀다가 넘어졌다. 내 얼굴을 알아볼까봐 괜찮다고 보냈다. 일어나려는데 움직일 수가 없는거야. 45분 동안 그 상태로 있었다. 다음 날 병원에 갔더니 갈비가 5대가 나갔다. 골프 루머 때문에. 그러고 내가 취미를 바꿨어. 유일하게 쉴 수 있는 곳이 산이었어. 모자 하나 쓰고 산을 가면 아무도 나를 못 알아 봐. 그게 너무 좋은거야. 산에 가면 울고"라며 골프를 그만둔 이유를 밝혔다.
선우은숙은 이영하와 5일 전에 만났다며 "공동의 관심사가 있을때 만나. 자식 문제 손녀 문제. 아들이 사실 여자를 많이 만났어. 간 보고 이러더라고 그런데 어느날 나한테 '엄마랑 진짜 똑같은 애가 있다?' 그러는거다. 너무 잘 웃는거다. 나를 만나서 헤어질때까지 웃었다. 그 모습이 너무 예뻐 보여서 6개월 만에 결혼을 시켰어"라고 말했다.
선우은숙은 "내가 사기를 당했다. 나한테 너무 잘하는거다. 어느날 운동을 하는데 고모부 골프장이래. 어느날은 다른 동생이 '저 건물이 걔 아버지가 준거래요' 하는거다. 누가 알았냐고 내 돈을 몇 억을 뜯어먹고 진짜로 믿었는데 그런 일이 있었어"라며 사기 당한 일을 털어놨다.
선우은숙은 "오랜만이지. 이 프로그램을 하다 보니까 말이 나오네. 나는 사실 이영하 씨 얘기는 정말 안 하려고 했거든? 나 지금 이혼 17년째인데 이영하 씨 얘기는 안하고 언니랑 추억을 얘기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선우은숙은 "부족한게 없다고 했잖아. 나는 너 왜 일하니? 하면 '초라하게 살기 싫어서'라고 말한다. 언니가 나한테 외로워 보인다고 했잖아. 강한 척해. 내 자식들이 나를 보면서 잘 살아왔는데 그러는데 엄마 외로워 그럴수가 없잖아. 등산을 가는게 외로움을 잊기 위해서 가. 나를 제일 터 놓을 수 있는게 알아보는 사람 없는 곳에서 힐링을 받는게 거기가 내 쉼표야. 나만의 쉴 수 있는 곳이 거기니까 가는거다. 자존심이 조금 강했던 거 같다. 그래서 애들 아빠하고 그런 일이 있을 때도 아무도 몰랐다"라며 외로움에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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