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쉴 틈 없이 명령을 쏟아내는 꼰대 남편에 온 스튜디오가 경악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고딩엄빠2'에는 13살 나이차의 장소희, 차상민 부부가 등장했다.
장소희는 19살에 엄마가 되어 현재는 25살, 남편 차상민은 38살이었다. 이들의 나이차에 딸둘 아빠인 인교진은 "전 안된다"고 고개를 저었고, 정가은도 "13살이 아니라 5살이어도 안된다. 미성년자와 성인이잖냐"고 단호히 말했다.
장소희는 이와 관련 "기본적으로 욕은 많이 먹었다. 무슨 아저씨가 아이를 만나냐, 이건 성범죄라며 입에 못담을 심한 말도 많이 하셨다"면서도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믿음직스럽고 듬직한 사람을 찾다보니 연상을 좋아하게 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아르바이트에서 처음 만나 현재는 슬하 2녀를 두고 있었다.
놀라운 건 나이차뿐만이 아니었다. 차상민은 시종일관 장소희에게 명령조로 말하고 집안일을 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장소희에게는 선풍기 조립과 요리 모두를 맡기고 자신은 차 안에 에어컨을 틀어둔 채 휴식을 취하는가 하면, 집에 들어오자마자 장소희에게 물을 떠오라고 했다.
이어 차상민이 "근데 국은 없냐? 더워 죽겠는데 국은 있어야지"라고 하자 지켜보던 박미선마저 "집에선 꼼짝을 안하는구나. 여름에 국찾는 남자들 정말..."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차상민은 "나 국물 없으면 밥 안먹는 거 몰라?"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하하는 "우리집 왔으면 죽었다"고 놀랐다. 결국 장소희는 미역냉국과 아이들을 위한 국을 또 만들어야 했다.
또 차상민이 호칭을 '야'라고 하거나 명령조로 윽박을 지르는 모습이 계속 이어지자 스튜디오에서도 원성이 쏟아졌다. 이인철 변호사는 "이 영상 그대로 가정법원에 가면 이혼사유다. 그만큼 조심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이어 차상민은 "야 빨래는 했냐? 빨래 세탁기가 하지 네가 하는 거 아니잖아"라면서 장소희가 잠시 쉬는 것도 보지 못하고 막말을 했다. 곧이어 텔레비전을 켜면서는 빨래를 하고 있는 장소희에게 "모니터 좀 닦아라"고 말해 하하와 박미선을 경악하게 했다. 장소희는 집안의 평화를 위해 묵묵히 참아냈다.
그런가 하면, 차상민은 아이가 한글을 떼지 못하는 것을 모두 장소희의 탓으로 돌렸다. 장소희가 공부 환경을 강조하며 새 책상을 사야한다고 했지만 차상민은 듣지 않았고, 장소희는 결국 입을 꾹 다물었다. 이후 차상민은 중고마켓에서 책상을 찾았다. 사업 실패로 형편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
결국 장소희는 갈등을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이후 마음을 가다듬고 들어온 그는 "이젠 나도 일을 하잖냐. 근데 왜 맨날 쇼파에 붙어서 이거해라 저거해라 시키고. 내가 오빠 우렁각시 아니잖냐"라면서 강력하게 가사 분담을 요구했다. 장소희에 따르면 차상민이 처음부터 지금과 같진 않았지만 사업으로 고군분투하던 시절 장소희가 집안일을 전담하기 시작한 시기를 기점으로 이처럼 변한 것이라고.
다음날 차상민은 아침부터 청소기를 돌리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또 집을 찾아온 장모에게 음식을 대접하며 "소희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갑자기 울컥했다. 이어 "내가 여태까지 제대로 해주지 못한 것 같아서. 제가 할 줄 아는 음식이 이런 거니까 이런 거 먹으면서 기분 좀 풀으라고 했다"고 속내를 고백하는가 하면, 딸을 위한 새 책상을 구입하며 달라질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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