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정일우가 지난 16년을 돌아봤다.

최근 정일우는 MBN 드라마 '굿잡' 종영을 앞두고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어느덧 데뷔 16년이 된 정일우. 지난 16년을 돌아본 정일우는 아쉬움이 많다고 했다.

"제 작품활동을 돌이켜봤을 때 20대 때 더 많이 깨지고 더 힘들었어야하는 게 아닌가 싶다. 저는 일을 하면서 아파도 봤고 배신도 당해봤고 상처도 받고 이러면서 단단해진 것 같은데, 20대 때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작품을 했다면 '더 좋은 배우가 되어있지 않을까'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서 지금 쉬지 않고 일을 하고 있는데 40대는 '조금 더 좋은 배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쉬지 않고 활동하는만큼 번아웃이 안올 수 없다. 정일우는 "밤을 새고 촬영하다보면 번아웃이 올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좀 걷는다. 아무리 여유가 없어도 식사 시간 이럴 때 주위를 혼자 걸으면서 머리를 비우려고 하는 시간이 좀 필요하더라. 멘붕이 온다고 하지 않나. 어디를 못 가니까 걸으면서 환기하고 그런 시간을 많이 가지는 것 같다"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언급했다.

앞서 언급했듯 정일우의 취미는 '걷기'다. 산티아고 순례길도 몇 차례 다녀왔다는 정일우는 뇌동맥류를 앓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였다고. 그는 "제 인생에 제일 행복한 순간이지 않나 싶다. 그러면서 걷는 재미에 빠진 것 같다"며 평소에도 많이 걷는다고 말했다.

투병 이후 변한 것은 무엇일까. 정일우는 "그 전엔 조급함도 많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부분도 많았는데 긍정적으로 바뀌고 '인생을 즐기자. 하루하루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소소한 행복이 뭔지도 알게된 것 같고 큰데서 행복이 오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추적관찰도 계속 하며 몸관리를 열심히 한다는 정일우는 "제가 두통이 좀 온다. 액션을 하거나 뛰면 두통이 심하게 오는데 저는 길 걷다 교통사고가 날 수도 있는거고 죽음이라는건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건데 두렵다고 그것만 부여잡고 살 수는 없지 않나. 아프고 한달 정도 집밖에도 안 나가면서 든 생각은' 이런다고 달라지는건 없는데', '조심하면 되지 않나' 항상 생각하고 있어서 그 다음부터는 건강을 많이 챙기려고 노력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스트레스가 굉장히 안 좋다고 하더라. 일하면서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 없으니까 쉴 때는 최대한 편하게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일우가 출연하는 MBN '굿잡' 마지막화는 오늘(29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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