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프로 매니저로 변신한 이서진-곽선영-서현우-주현영의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대본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tvN 새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연출 백승룡/극본 박소영, 이찬/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바람픽쳐스)는 일은 프로, 인생은 아마추어인 연예인 매니저들의 하드코어 직장 사수기다.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과 일하는 ‘프로 매니저’이지만, 자기 인생에 있어서는 한낱 ‘아마추어’인 사람들의 일, 사랑, 욕망이 대형 연예 매니지먼트사 ‘메쏘드 엔터’를 배경으로 리얼하게 펼쳐진다.

올 초 상암동에서 진행된 대본 연습 현장에는 백승룡 감독과 박소영 작가를 필두로 이서진, 곽선영, 서현우, 주현영, 심소영, 김태오, 김국희, 황세온, 노상현, 최연규, 신현승, 이황의 등 주요 출연진들이 모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며칠 전 세트 촬영장에 가봤는데, 정말 재미있는 놀이터를 만들어 놨다. 우리는 이 놀이터에서 놀 일만 남았다”라는 백승룡 감독의 센스 넘치는 포부를 시작으로, 각자의 역할에 200% 몰입한 배우들의 신명 나는 연기 한판이 벌어졌다.

먼저, 메쏘드 엔터 총괄이사 ‘마태오’ 역을 맡은 이서진은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에 날카로운 냉철함을 응축시켰다. 또한, 명문대 경영학과 출신 엘리트로 늘 확신에 차 있고 단호하며 득과 실을 치밀하게 계산하는 타고난 전략가형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이에 오랜만에 프로페셔널한 ‘멋짐’을 장착하고 본업으로 돌아와 ‘마태오’란 인물 그 자체가 된 이서진은 연습만으로도 메쏘드 엔터 한 가운데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미친 몰입감을 선사했다.

메쏘드 엔터 팀장 매니저 ‘천제인’ 역을 맡은 곽선영은 변화를 준 헤어 스타일이 잘 어울린다는 백승룡 감독의 칭찬에 몸 둘 바를 모르다가도, 연습이 시작되자마자 불타는 승부욕의 화신으로 돌변했다. 직감에 따라 급발진하는 충동파이자, 문자 보내는 것 하나도 세밀하게 지시하는 등 일밖에 모르는 워커홀릭 캐릭터에 빙의, 100점짜리 열연을 펼친 것. 그녀의 열혈 에너지는 종종 냉철한 마태오와 부딪히기도 하는데, 이 장면에선 엄청난 스파크를 발산했다.

천제인과 같은 팀장이지만 캐릭터는 극과 극인 ‘김중돈’ 역을 맡은 서현우는 스윗한 미소와 다정한 보이스로 현장을 녹였다. 천제인의 불 같은 화를 유일하게 진정시켜줄 수 있는 ‘소화기’인 김중돈은 세상 착하고 좋은 감성파 매니저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서현우를 통해 배우들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인물로 완벽하게 되살아났다. 멘탈이 무너진 소속 배우를 진심으로 위로할 땐, 한 켠에 묵혔던 상처가 절로 치유되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1’에서 ‘주기자’라는 혁신적인 부캐릭터를 탄생시키며 MZ 세대를 사로잡은 주현영은 신입 매니저 ‘소현주’로 돌아왔다. 이번엔 연예인 매니저라는 꿈을 가지고 상경, 여러 고난을 꿋꿋하게 헤쳐가는 ‘캔디’형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꾀하며, 또 다른 방식으로 MZ 세대를 대변할 것이란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바람 잘 날 없는 연예계에서 모든 역경을 디디고 프로 매니저가 돼가는 그녀의 성장사는 이번 작품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오는 11월 tvN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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