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유방암 말기인 쌍둥이 엄마의 이야기, 가수 이효정의 근황이 눈길을 끈다.
6일 밤 9시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유방암 말기의 엄마와 가수 이효정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먼저 등장한 인물은 33세 쌍둥이 엄마 김영금이었다. 김영금은 남편 정시원 씨와 2020년 결혼을 해 예쁜 쌍둥이 딸을 낳고 행복하게 살았는데 어느날 유방암 3기 진단을 받았다.
김영금은 "아이를 낳고 가슴에 멍울이 잡혔는데 그냥 단유를 해서 모유 찌꺼기인 줄 알았다"며 "다른 출산한 분들도 멍울이 금방 없어질거라 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7개월 이상 안 없어져서 병원에 가봤더니 유방암 말기라고 했다"고 했다.
이후 김영금은 쌍둥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매일매일 영상으로 남기기로 했다. 김영금은 "엄마는 아이들 옆에 영원히 함께하고 싶고 엄마한테 많이 사랑받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영상으로 남기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암 진단을 받고 항암을 미룰 수 없을 정도로 암이 커졌을 때 항암을 시작한 날 하필 아이들 돌이었는데 제가 아파서 사진 스튜디오도 취소하고 돌잔치도 못했다"며 쌍둥이 딸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남편은 "힘든 상황이지만 되게 밝게 대해줘서 그런거에 대한 고마움이 있다"며 "어떻게 보면 우리에 대해 희망의 끈을 연결해 준 것에 대한 고마움도 있다"며 아내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김영금의 어머니 역시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항암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이후 김영금은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을 해소하기 위해 돌잔치 사진을 찍기도 했다.
딸들에게 영상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김영금은 "엄마를 살 수 있게 해줘서 고맙고 철 들게 해줘서 고맙다"며 "건강하게 재밌게 행복하게 살자, 사랑해"라고 했다.
이후 등장한 이효정은 치매 걸린 어머니를 극진히 모신 '효녀가수'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효정은 10여년이나 무대 위에 서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 이효정은 "가수가 10년간 활동이 없다는 것은 정말 사형선고나 다름 없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효정은 어머니에 대해 "돌아가신 지 10년이 됐지만 아직 엄마를 놓지 못한 것 같다"며 엄마의 옷을 꼭 안으며 그리움에 잠겼다.
이효정이 27살이 되던 해 어머니는 전해 다른 모습으로 치매에 걸렸고 그렇게 27년을 어머니를 돌봤다. 이에 이효정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이었다"며 "그때부터 행복이 무너진 것 같다"고 했다. 이효정은 그렇게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남편 역시 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하며 그동안 힘들었던 생활을 토로했다.
사위인 쿠바 출신 페드로는 이런 이효정에게 항상 꽃을 선물했다. 이에 대해 "엄마가 누군가에게 사랑 받고 있다는 것을 늘 상기시켜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효정의 딸은 SNS 11만 팔로워를 보유한 일렉기타리스트 김혜미다. 사위 페트로는 쿠바 출신 페인팅 아티스트로, 여행 중에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김혜미는 아빠와 할머니를 잃고 쿠바를 갔다가 페드로를 만났고 쿠바에 한국 대사관이 없어서 멕시코까지 가고 그렇게 힘들게 혼인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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