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특종세상' 캡처
MBN '특종세상'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만성 통증 전문의 안강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13일 밤 9시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검정고시를 친 전문의 안강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안강은 제대로 졸업한 건 초등학교 뿐이라며 "중 1때 집이 망했다"고 했다. 이어 "수업을 소화를 못하니까 검정 고시치고 직장도 다니고 나하고 누나가 벌어서 가족 먹여 살렸다"며 "그땐 정말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안강은 태어날 때 부터 작고 몸이 약했다고 했다. 이에 안강은 "집안이 어렵기도 하고 학교도 재미 없고 그랬다"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안강은 "검정고시 보고 플라스틱 모형 조립하는 일을 했는데 일이 위험하고 무섭더라"며 "정말 뭐든지 힘들고 되게 힘들게 산 것 같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안강은 "생존인 것 같다"며 "너무 작고 약하고 이대로 있다가 정말 죽겠다 이런 생각을 한 것 같다"고 했다.

그렇게 방황 끝에 대학 진학을 결심한 안강은 "비가 오는날 비를 피해 들어 간 곳이 병원이었다"며 "그냥 거기 있는 사람에게 내 사정을 말하고 의대 가는 게 어떻냐고 하니 의대를 가라고 하더라"고 했다.

또한 안강은 자신의 몸을 통해 통증 관련 전문의가 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에 안강은 "어떻게 보면 신이 준 몸이다"라며 "병을 이해할 수 있도록 신이 준 몸이다 이런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안강의 건강 관리 비법도 공개됐다. 안강은 아침에 섬유질 섭취를 위해 생 채소를 마시고 원활한 배변 활동을 위해 대마씨유를 마신다고 전했다. 안강은 대마씨유에 오메가 3,6,9가 골고루 있다며 "변이 안나오면 뇌에 치명적이다"고 했다. 그렇게 안강은 만성 통증 환자의 고통을 이해하고 있었다.

한편 안강은 코로나19로 못했던 의료 봉사도 재개했다. 이에 안강은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새 의료 차량을 구입했다. 아내는 처음에 반대했지만 남편 안강이 너무 좋아하더라고 회상했다. 안강은 중고 구급차를 의료 봉사용 캠핑카로 개조해 봉사를 다니고 있었다.

안강은 의료 시설이 열악한 시골마을에 어디든 직접 운전해 의료 봉사를 하고 있었다. 마음을 나눠줬던 따뜻한 사람들이 20년 넘게 안강이 의료 봉사를 다닐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 했다.

안강은 또 돌아가신 아버지를 회상하며 "어릴 땐 제가 약해서 속썩이고 커서는 유급하고 술마시러 다녀서 속썩이고 마음을 아프게만 해서 마음이 안좋다"고 했다.

안강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건 나의 실수도 있었다고 생각했다"며 "그게 날 계속 힘들게 한 것 같다"고 했다. 안강의 아버지는 의료사고로 세상을 떠나셨는데 안강은 수술을 안하신다는 아버지에게 수술을 권유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후 안강은 좋은 의사가 되자, 절대로 아버지가 당한 것과 같은 실수를 환자한테 가게 하지 말자 다짐했다고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