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바비 개인 채널
정바비 개인 채널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교제하던 여성을 불법 촬영하고 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바비에게 검찰이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가운데, 선처를 호소하는 과정에서 나온 정바비 측 발언이 분노를 샀다.

지난 1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공성봉 부장판사 심리로 정바비의 성폭력범죄의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폭행 혐의의 결심 공판이 열렸다.

이날 검찰은 정바비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공소 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반성하는 기색이 없으며 추가 피해자가 발생해 피해자가 2명이 됐다는 점에서다.

하지만 정바비 측은 "언론의 의혹 보도로 만신창이가 됐다. 공소사실과 같은 범죄로 유죄가 되면 복귀하지 못해 생계가 막막하다"며 "피고인에게 아무 전과가 없고 문화·예술에 기여한 것을 고려해 관용을 베풀어달라"고 선처를 요구했다.

정바비도 최후 진술에서 "지금 이 순간까지도 무죄를 주장한다"며 "어떤 여성에게도 의사에 반하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정바비 지난 2019년는 가수지망생 A씨를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더해 지난해 또다른 여성 B씨를 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바비 측은 폭행은 일부 인정했지만 불법촬영 혐의 등에 대해서는 피해자 동의를 받았다는 입장을 지켰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정바비의 불법 촬영과 성폭행을 주변에 알리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사안이 중대한데 재판에서 뜬금없이 문화예술에 기여한 것을 반영해달라는 호소가 오히려 여론을 악화시키며 반감만 사고 있는 모양새다.

한편 정바비는 1995년 언니네 이발관에 기타리스트로 합류, 이후 2009년 혼성 2인조 가을방학으로 데뷔해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싶을 때가 있어'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낸 바 있다. 사건 이후 팀은 해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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