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진선규가 진솔한 매력을 뽐냈다.

10일 오전 방송된 SBS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서는 티빙 오리지널 '몸값'의 배우 진선규가 출연했다.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

이날 진선규는 정경호가 영화관에 가서 '몸값'을 보겠다는 문자를 보고 "극장 가서 볼 수 없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진선규는 "작업을 하고 안 좋았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배우들하고 친해져있는 상태인데 이렇게 직접 문자를 보내주는게 너무 고맙다"고 인사했다.

'몸값'에서 형수를 맡아 열연한 진선규는 "극중 좋은 사람은 없다. 그중에도 형수라는 인물은 누군가에게 당하는 입장이기도 하고, 당할 때마다 임기응변의 재치로 헤쳐나가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에 15분 정장 차림 이후로는 팬티만 입게 되니까 감독님과 팬티 의상 피팅을 했었다. 트렁크를 할건가, 삼각을 할것이냐, 사각을 할 것이냐 15개 종류를 계속 입으면서 부끄럽지만 피팅을 했던 것 같다. 원래 감독님이 색감에 민감하시기도 하고 톡톡 튀는 색깔들이 있어서 잘 골라주셨다. 저는 입다보니 형수에게 아주 잘 어울렸던 것 같다"고 밝혔다.

가벼운 옷차림 때문에 생긴 고충은 없었냐는 물음에 진선규는 "저뿐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물속에 빠지고 그래서 매신 찍을 때마다 추위하고 많이 싸우긴 했다. 근데 사람이 적응한다는 게, 현장에서 팬티만 입고 있는 게 어색하고 부끄러웠는데 3~4일 지나고 보니 익숙해져서 편안하게 이게 내옷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진선규는 군살 없는 날씬 몸매로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그는 "따로 관리를 위해 런닝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촬영 끝나고 숙소에서 생활을 하니 아침에 뛰고 촬영장을 가거나 촬영 갔다가 런닝을 가고 했다. 도움이 된 것 같은게 체지방이 빠지니까 근육이 있는 것처럼 보이더라. 그래서 지금도 꾸준히 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중요한건 가을 체육대회나 운동회 때 달리기 하다 넘어지지 않기 위해서, 그걸 준비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웃었다.

'몸값'을 원테이크 때문에 선택했다는 진선규는 "어떻게 보면 저의 베이스가 무대 연기였기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아직 길게 호흡을 가져간 것은 많이 없었던 것 같다. 원작 15분짜리 '몸값'도 그랬지만 이렇게 영화를 찍으면 어떨까 싶었는데 시나리오가 들어와서 '너무 재밌겠다' 싶었고, 연극 무대처럼 준비하다 보니 촬영, 조명, 무대, 의상, 감독, 조감독 모두 연극을 하는 것처럼 파이팅 하고 세트장에 들어가는거다. 그 10분이 딱 끝났을 때 OK의 짜릿함은 무대 커튼콜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나의 선으로 보이게 되면 어떤 희열이 있을까. 설렘과 기대감, 떨림으로 가득찬 현장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담들도 쏟아졌다. '레슨비 안줘도 되니까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했다'며 배우지망생이었던 지인의 문자에 진선규는 "제가 레슨이나 연기코칭을 잘 하지 않는데 연기를 하고 싶다고 부탁을 받으면 아주 적은 페이를 받았었다. 근데 그 적은 페이도 부담스러운 배우들이 있었다. 가르치기보다는 서로 얘기하며 방향을 얘기하면서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달라고 했었다"고 설명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몸값'은 티빙에서 지금 바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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