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이범식 자기가 인생 이야기를 들려줬다.
1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준 이범식 자기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58세에 이학 박사 학위를 딴 이범식 자기가 등장했다. 그는 젊은 시절 전기 공사 중 감전돼 양팔과 오른쪽 다리를 절단해야만 했던 사고에 대해 이야기하며 “스물두 살의 인생이 슬퍼서 울었다”고 회상했다.
“내 전 재산을 줘서라도 그 사고가 나기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과거의 제게 도망치라고 말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하지만 ‘만약에’를 생각할수록 마음만 더 아플 뿐이었다”고 담담히 이야기하던 이범식 자기는 “대구에는 겨울에 눈이 잘 안 온다. 그런데 병실에서 창 밖을 보는데 눈이 오더라. 떨어지자마자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눈을 보면서 ‘내 인생도 저렇게 가치없이 사라지는 것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며 잠들었다. 그런데 잠에서 깨 환한 창문을 보니 그새 눈이 쌓여 세상이 하얗게 되어 있었다.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한번 살아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마음을 다잡게 된 계기를 들려줬다.
이범식 자기는 이야기를 마치며 “장애라는 건 신체 기능 중 일부분이 불능 상태인 것인데 모든 부분이 다 장애인 것처럼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며 “장애 위에다가 자꾸 덧칠하는 것이 문제라고 본다. ‘장애인은 이럴 것이다’ 하는 순간 그냥 장애인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냥 신체 일부분만 불편할 뿐 같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다가와 줬으면”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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