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미자가 모친과 과메기 먹방을 했다.
7일 '미자네 주막' 유튜브 채널에는 '울고싶은날 친정엄마를 찾아갔습니다.. 근데 분위기가.. (ft.엄마,아빠 대판싸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미자는 모친과 함께 석화와 과메기 먹방을 시작했다. 모친은 "1년만에 먹을라니까 순서를 잊어버렸다"면서도 야무지게 한쌈을 쌌다. 미자의 "저는 결혼하고 예의발라진 사람이라 먼저 드시면 먹겠다"고 하자, 모친은 "김서방이 꼭 그러더라"면서 만족의 미소를 지었다.
또한 미자는 "결혼하니까 엄마가 너무 그립고 소중하다"고 애정을 표했지만 모친은 "뻥"이라고 칼차단해 폭소를 자아냈다.
미자와 모친에겐 과메기에 얽힌 추억이 있었다. 미자는 "제가 예전에 포항MBC로 아나운서 시험을 보러 갔었다. 바로 발표가 나서 떨어지고 되게 슬픈 마음으로 터미널에 왔는데 앞에서 과메기를 할머니가 팔고 계시더라. 그때 너무 마음이 어려운데 눈이 뒤집히는 맛이었다. 그렇게 맛있는건 처음 먹어봤다. 버스가 왔는데 그냥 보내버렸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미자의 "전국돌고 맨날 떨어졌었다"는 말에 모친은 "그 사람들 후회할거야. 너 같은 재원을 왜 떨어뜨리니"라고 미자 편을 들어줬다. 이에 미자는 "정말 많이 떨어졌다. 살면서 시험이란 시험은 다 떨어졌다"면서 "엄마 이렇게 어떤 일이 있어도 내편 들어주는건 엄마야. 정말 사랑해요 엄마"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은 미자 부모님의 42주년 결혼기념일이었다. 이를 뒤늦게 깨달은 미자는 "그래서 시작부터 우울했구나. 내가 내 발등 찍은 날이라"라고 모친에게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미자와 열심히 수다를 떤 모친은 "근데 지금 좀 풀린다. 아침부터는 살아왔던 게 쭉 기억에 나잖아. 엄마랑 25년 살고 장땡 아저씨를 만나서 42년을 살고. 즐거웠던 기억이 별로 없는거다. 근데 너랑 지금 얘기를 하면서 갑자기 즐거워진다"고 했다.
또한 미자는 "어제 엄청 울었다. 지금 50만 돼가잖아. 옛날 영상들이 생각이 나서 봤다. 쭉 보는데 내가 엄청 많이 변했더라. 처음 내 구독자 분들이 천분 이천분 됐을 때 봤는데 그땐 너무 진심이었다. 오시는 분들이 너무 고마워서 댓글 쓰시면 이름 다 외우고 그분들이 나로 인해 회복되고 있다고 하면 너무 행복했다. 근데 최근 영상을 보니까 내가 너무 많이 변한거다. 그런 마음도 많이 없어지고 댓글 하나에 행복했던 것이 솔직히 얘기해서 조회수를 생각하면서 내가 많이 변한거를 느꼈다. 최근에 알게돼서 어제 엊그제 엄청 울었다"며 눈물을 또 흘렸다.
이를 진지하게 듣던 모친은 "그게 정상이기도 하다. 많은 것을 이룬다한들 거기에 모든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좋은 시간을 가졌다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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