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은진기자]서지혜가 홍수현의 남자친구 이상우의 스킨십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17일 첫 방송된 TV조선 드라마 '빨간풍선'에서는 조은강(서지혜 분)이 친구 한바다(홍수현 분)의 심부름꾼으로 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은강과 한바다는 학창 시절을 함께 보냈다. 한바다는 학창시절부터 기사를 대동하며 등하교할 만큼 부잣집 딸이었고, 조은강은 실내화만 봐도 허름함이 느껴질 만큼 가난한 집안의 소녀였다. 한바다는 해외 여행을 다녀와 반 친구들에게 화장품을 나눠주다가 립스틱을 하나 흘렸고, 조은강은 그것을 잘 챙겨놓았다가 한바다에게 건넸다. 한바다는 "어차피 너 주려고 했었어, 너 가져" 라고 말하며 조은강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하교길에 갑자기 비가 쏟아지자, 조은강은 고장 난 우산을 버리고 비를 맞으며 걷기 시작했다. 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하교하던 한바다는, 조은강에게 차에 타라는 권유를 했고 조은강은 "나 비 맞는 것 좋아해" 라며 거부했다. 그러자 한바다는 우산을 건네주기 위해 차에서 내렸는데, 그 순간 지나가던 차가 물벼락을 안기면서 두 소녀는 동시에 젖고 말았다.
조은강과 한바다는 비 오는 날의 일을 계기로 친구가 되었다. 그리고 20년의 시간이 흘려, 한바다는 보석 디자이너가 되었고, 조은강은 그녀의 수족이 되어 심부름을 도와주는 일로 생계를 이어갔다.
조은강은 VIP고객에게 보석을 배달하다가, 주인집 강아지에 놀라 진주 목걸이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진주 목걸이는 알알이 부서져 고객의 집 마당에 흩어졌다. 조은강은 한밤 중에 주인집 몰래 마당에 들어가, 사라진 진주알 3개를 기어이 찾아내고 말았다. 그녀는 무릎까지 잔뜩 까진 채, 잃어버렸던 진주알을 한바다의 집에 가져다 주었다. 한바다의 집에는 마침 그녀의 남편 고차원(이상우 분)이 함께 있었다.
한바다가 진주알을 찾아왔다는 사실을 알고, 한바다는 고차원에게 조은강을 차로 데려다주라고 부탁했다. 고차원은 조은강의 무릎에 상처가 난 것을 발견했고, 의사답게 그녀의 무릎을 능숙하게 치료해 줬다. 자신을 치료하는 고차원을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조은강은 고차원에게 "라면 드실래요" 라는 제안을 건넸다. 두 사람은 함께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었다.
조은강은 "이것만 드시잖아요"라며 고차원이 좋아하는 라면을 챙겨주는 세심함을 보였다. 그녀는 "그 때 9년전에 같이 라면 먹었는데" 라고 말하며 혼자 고차원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기뻐했고, 고차원은 그녀의 마음을 눈치채지 못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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