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현태 기자]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배우 김새론의 하차 이슈가 있었던 '트롤리'가 포문을 연다.
오늘(19일) SBS '트롤리'가 첫 방송된다. '트롤리'는 과거를 숨긴 채 조용히 살던 국회의원 아내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면서 부부가 마주하게 되는 딜레마와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딜레마 멜로드라마다.
SBS '스토브리그', '사의 찬미', '홍천기'에 참여한 김문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또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로 호평을 받은 류보리 작가가 집필을 담당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연진으로는 김현주, 박희순, 김무열, 정수빈 등이 있다.
김현주가 맡은 캐릭터 김혜주는 책 수선실을 운영하는 책 수선가이자 국회의원 남중도(박희순 분)의 아내다. 남편을 향한 진심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정치 활동에서는 자취를 감춘 채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과거의 비밀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격변을 맞게 된다.
박희순이 분한 남중도는 3선 출마를 앞둔 재선 국회의원. 더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국회에 입성한 남중도는 변호사 시절부터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기 위해 노력했다. 무엇보다 남중도는 아내 김혜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정치 활동에 그녀의 삶을 분리시킨 인물이다. 하지만 자신도 몰랐던 아내의 비밀을 맞닥뜨리게 된다. 부부에게 어떤 시련과 변화가 찾아올지 궁금증을 부른다.
김무열은 남중도의 수석보좌관 장우재를 연기한다. 장우재는 남중도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인물이다. 철두철미한 일 처리와 빠르고 정확한 판단력으로 인정받는 남중도의 정치적 동반자다.
의문의 불청객 김수빈 캐릭터로 파란을 일으킬 신예 정수빈에게도 이목이 모인다. 부모의 이혼으로 그룹홈에서 생활한 김수빈은 자신의 생존과 안위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인물이다. 김수빈은 전혀 다른 세상에 살던 김혜주, 남중도 부부 앞에 나타나며 균열의 시작을 알린다.
그런 가운데 김수빈 역은 원래 정수빈의 것이 아니었다. 음주 운전으로 하차한 김새론 대신 정수빈이 투입된 것이다.
김새론은 지난 5월 오전 8시께 서울 청담동 부근에서 음주 운전 사고를 냈다. 김새론은 가로수, 변압기 등을 들이받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수치를 훌쩍 넘는 약 0.2%. 이 사고로 3시간 넘게 일대 전기가 끊겨 주변 상인들과 주민들이 금전적인 피해를 입기도 했다.
당시 김새론은 '트롤리' 출연을 확정 짓고 대본 리딩을 진행했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을 촬영 중인 상태였다.
결국 김새론은 '트롤리'를 떠났다. '트롤리' 측은 "김새론 씨 소속사에서 사과와 함께 하차 의사를 밝혀와 받아들였다"라고 밝혔다. 김새론은 '사냥개들'에서는 편집됐다.
그리고 '트롤리'의 김새론 빈자리를 채운 정수빈. 정수빈은 '트롤리'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에 가장 늦게 합류하게 됐는데 너무나도 좋은 선배님들이셔서 이보다 더 좋은 현장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행복하게 작업했다"라며 "연말에 많은 분들을 울릴 수 있는 작품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김문교 감독은 정수빈에 대해 "처음 오디션을 했을 때 저희가 생각하던 수빈과 다른 수빈을 보여줬다"라며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지만 훨씬 더 설득력 있고 매력 있는 수빈이가 만들어지겠다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과연 '트롤리'가 '김새론 음주운전 하차'를 지우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드라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트롤리'는 오늘(19일) 오후 10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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