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결혼지옥2'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2(이하 '결혼지옥2')'의 재혼 가정 이야기였다.
이날 방송에서 새아빠는 의붓딸을 다리 사이에 넣고 끌어안고, 엉덩이를 손가락으로 찌르며 '주사놀이'라고 표현했다. 딸은 싫다고 외치며 의사 표시를 명확히 했지만, 남성은 "딸과 몸으로 놀아주는 타입이다. 애정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이 외에도 남성의 장난에 딸이 거부 반응을 보이자 오은영 박사는 "유난히 촉각이 예민한 애들이 있다. 그런 애들은 뽀뽀하는 것을 되게 싫어한다. 친부여도 조심해야 할 부분이고, 새아빠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주의를 줬다.
하지만 방송이 나간 후 '결혼지옥2'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남성의 행동을 '아동 성추행'으로 보고 문제를 제기했다. 22일 헤럴드POP 취재 결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측에 들어온 민원은 오늘(22일) 오전 기준 약 3300여건에 달했다. 해당 장면에 문제가 있다고 느낀 시청자가 굉장히 많았던 것.
MBC 측은 논란이 커지자 지난 20일 해당 장면을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삭제하고 사과하기도 했다. MBC 는 "부부의 문제점 분석에만 집중한 나머지 시청자들이 우려할 수 있는 장면이 방영되는 것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고개 숙였다. 또한 전문가 답지 못한 솔루션을 내렸다고 질타를 받은 오은영 박사에 대해서도 "오은영 박사는 약 5시간 동안 진행된 녹화 내내 남편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매우 단호하게 비판하고 변화를 촉구했다"면서 "상당 부분 편집돼 오 박사 및 MC들이 남편의 행동에 온정적인 듯한 인상을 드린 것 역시 제작진의 불찰"이라고 감쌌다.
'결혼지옥2' 방송 여파로 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의붓딸을 성추행한 혐의로 남성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경찰까지 개입되며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결혼지옥2'. 이 사건은 어떻게 마무리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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