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주지훈이 '젠틀맨'의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해온 주지훈이 영화 '젠틀맨'으로 약 4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하게 됐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주지훈은 짧은 샤워신이지만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팬데믹 기간에도 SBS 드라마 '하이에나',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 등으로 대중과 만난 주지훈이지만 영화 신작은 '암수살인' 이후로 처음이다. 주지훈 역시 일상의 소중함을 느꼈단다. 또 '젠틀맨' 완성본에 대한 만족감 역시 표했다.
"코로나19 때문에 대면 행사들을 못했는데 너무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나고 하니깐 일상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모든 영화가 장, 단점이 있고, 현실적인 것들을 포함했을 때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감독님이 나한테 자기는 이렇게 만들 것이고, 이런 정서를 취할 것이다고 한 건 다 지켜주셨다. 정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하셨다는 건 엄청나게 고되게 집착적으로 후반작업을 하셨다는 느낌을 받아서 감독님께 너무 감사하다."
장르의 매력이 잘 살아있는 작품에 끌린다는 주지훈은 '젠틀맨'의 경우는 판타지적인 면모가 있는데 리얼한 톤을 갖고 있어서 흥미로웠다고 털어놨다.
"영화라는게 장르마다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장르의 매력이 충분히 느껴지게 잘 쓰여있다면 항상 출연하고 싶다. 잘 쓰여있는 글이 내게 용기를 준다. 우리 영화의 경우는 레퍼런스가 없다. 보통 케이퍼무비라고 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관성적인 영화의 무드가 있지 않나. '젠틀맨'은 이야기적인 측면에서는 판타지적이고 위트가 있는데 톤은 리얼한 거다. 감독님이 어떻게 만드시려나 궁금해서 만났는데 설명을 듣고 확신을 갖게 됐다."
주지훈은 극중 납치 사건 누명을 벗기 위해 검사로 위장한 흥신소 사장 '지현수' 역을 맡았다. 능청스러움과 카리스마를 오가는 만큼 주지훈에게 착붙인 캐릭터다.
"사람 감정이라는게 복합적이지 않나. 악과 맞서는 캐릭터이지만 불법과 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런 부분에서 판타지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믿겨지게 하려면 톤앤매너는 리얼리티로 가야겠다고 생각했고, 시나리오에도 그렇게 쓰여있었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삼촌, 옆집 아저씨, 아는 오빠나 형 같은 라이브감이 살아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구축하려고 했다."
무엇보다 주지훈은 이번 작품에서 샤워신이 있는 가운데 짧지만 캐릭터의 생활이 보이기를 바라서 신경을 많이 썼다고 돌아봤다.
"흥신소 사장인 만큼 미인계도 포함됐다고 봤다. 자신의 매력으로 의뢰도 따올 수 있지 않나. 샤워신이 짧게 나오지만, 운동을 어마어마하게 했다. 그렇지만 배에 왕자는 없다. 의도적인 거다. 왕자까지 있으면 배우나 모델 같고, 쥬시해보이고 싶었다. 자기관리가 된 몸을 통해 전사를 품고 싶었다. 새우과자처럼 손이 가는, 이왕이면 내 옆자리에 앉으면 좋겠는 그런 비주얼을 구현해보고 싶었다."
주지훈은 '젠틀맨'을 두고 오락 영화라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명백한 오락 영화다. 굳이 분석하기보다 재밌는 영화 봐야지라고 생각하면 더 재밌을 거다. 어려운 이야기도 문맥으로 다 읽히게 감독님이 글을 쓰셨다. 요즘 춥고, 코로나19는 안 끝나고, 경기도 안 좋은데 오랜만에 영화관에 가서 재밌는 영화 봐야지 마음으로 가면 즐겁게 볼 수 있을 거다. 관객들이 많이 사랑해주신다면 속편이 나올 수도 있고, 아니면 시리즈물로 변모해서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확장성이 좋게 써놨다고 생각한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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