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혼령' 캡처
MBC '금혼령' 캡처

[헤럴드POP=이유진기자]김영대-김우석-박주현의 삼각관계와 갈등이 도드라지기 시작했다.

23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5회에서는 이헌(김영대 분)과 이신원(김우석 분)이 위태로운 갈등을 보였다.

4회 방송 말미, 소랑이 이헌의 침전에 들어가기 직전, 이신원은 소랑을 잡아끌어 밖으로 나갔다. 소랑을 끌고 나온 이신원은 "오늘 침전에 들어가면 어떻게 되는지 모르냐"며 "합궁일자가 잡혔다. 침전에 들어가면 합궁하게 될 거다"라고 걱정했다.

말을 하다 감정에 북받친 이신원은 소랑을 껴안았다. 이들을 따라나온 이헌이 두 사람이 안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됐다. 이헌은 묘한 질투와 분에 휩싸여 이신원에게 "뭐 하는 짓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신원은 "오늘은 소랑이를 보내드릴 수 없습니다. 소랑이를 침전에 들일 수 없단 얘기입니다"라고 말하며 강경하게 나갔다.

이헌은 이신원에게 "너 더이상 날 동무로 보지 않는구나. 나를 이겨보거라"라며 "나를 이기고 이 아이를 데려가면 되지 않겠느냐"고 도발했다.

이헌과 이신원은 검을 들고 싸움을 시작했다. 격해진 싸움에 소랑이 싸움을 말리며 "침전에 들겠다"고 말해 싸움이 일단락됐다.

방에 들어간 소랑과 신하들에게 이헌은 "모두 나가라"고 명했다. 이헌은 나가지 않고 버티는 소랑에게 "물러가거라. 아니면 궁인들이 꾸민 일이 그대로 벌어지길 바라느냐"며 화를 냈다. 이에 소랑은 "이신원에게 칼을 드시다뇨. 화내실 일이 아닙니다. 제가 전하께 아무것도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헌이 "모든 궁녀는 왕의 여자다. 왕의 여자에게 사심을 품으면 어떻게 되는지 모르느냐"고 묻자 소랑은 "전하의 사심은 어디에 있습니까"라며 이헌의 손을 뿌리쳤다.

밖으로 나온 소랑은 이신원에게 "너 죽을 뻔했지 않냐"며 따졌다. 그러자 이신원은 "너 내가 남자로 보인 적 한번도 없냐"고 물었다. 소랑은 "없어. 그러니까 선 넘지마"라고 말하며 이신원을 밀어냈다.

한편, 서씨부인(박선영 분)은 대왕대비에게 "중전부에서는 어차피 중전 감을 내정해두지 않냐"며 야망을 드러냈다.

정도석(홍시영 분)은 해영(정보민 분)의 환심을 사기 위해 책을 잔뜩 들고 애달당을 찾았다. 이때 자춘석(윤정훈 분)이 해영과 함께 있는 것을 본 정도석은 질투를 했다.

이헌은 이신원에게 "소랑이를 계속 지켜다오"라며 "그 안에 연심을 품지 말거라. 지켜는 주되 가까워지지 말거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신원은 이헌에게 "빈궁마마를 전부 잊으신 것이냐"고 물으며 소랑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헌은 세자빈 안씨(김민주 분)의 꿈을 꾸고는 소랑에게 "빙의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소랑은 또 다시 빙의 연기에 돌입했다. 이헌은 "아까 꿈에서 빈궁의 죽음에 대해 말해주려던 것, 계속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당황한 소랑은 "안된다.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이 서로 영향을 미쳐선 안되는 것"이라고 얼버무렸다. 이어 소랑은 "사랑이 아니라 충심이었다"고 말해 이헌을 놀라게 했다.

이헌은 생각에 깊게 잠겨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가 됐다. 이에 소랑은 이헌, 이신원과 세자빈 안씨 집안의 몸종을 만나러 가기 위해 잠행에 나섰다. 소랑은 몸종에게 "간택됐을 때 어땠냐"고 물었다. 몸종은 "난리가 났었다. 궐에 가기 싫다고 울고불고하는 걸 억지로 달래서 들여보냈다"고 말했다. 소랑은 세자빈 안씨를 모시던 사람을 불러 물었다. 그는 "저하가 마마를 너무 아껴서 문제였다"며 "하늘을 봐야 별을 따는 법인데 그러질 못했다. 고자설이 그때부터 나온 것"이라며 비밀스러운 얘기를 나눴다. 이어 그는 "사랑보다는 충심이었다"고 확신했다. 모든 얘기를 들은 이헌은 허탈한 듯 실의에 빠졌다.

알고보니 이 두 사람은 소랑이 섭외한 것이었다. 소랑은 몰래 두 사람에게 돈을 주며 입단속을 명심하라고 부탁했다. 그 모습을 본 이신원이 소랑에게 "다 사기였냐. 거짓말 한 거냐"고 따졌다. 당황한 소랑은 "전하를 그럼 저 상태로 놔두냐"며 오히려 큰소리를 냈다. 이신원은 "선 넘은 것"이라며 "전하께 다 말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나 소랑이 이신원에게 팔짱을 끼며 애교를 부리자 애교에 넘어가 비밀을 지키기로 했다.

이신원은 "비밀 지켜주는 대신 약속 하나 해"라며 "전하께 마음주지 마라. 어떤 연심도 갖지 않기로 약속해라"고 말했다.

이신원은 괭이(최덕문 분)를 찾았다. 이신원은 괭이에게 "전갈을 어떻게 알고 보내셨냐. 해를 입을 뻔했는데 간신히 살았다"고 말했다. 괭이는 "이번달 소랑에게 살이 껴 있어서 보낸 것"이라며 "소랑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은 더욱 많아지고 집요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침 해영을 만나기 위해 애달당에 가 있던 이신원의 부하, 자춘석은 이신원과 대화를 나누다 "세자빈이 살아돌아왔다더라"며 떠도는 소문을 전했다.

죽은 세자빈 안씨가 나타났다는 괴소문이 돌며 민심은 더욱 흉흉해졌다. 이에 소랑과 이신원은 괴소문의 근원지를 찾기 위해 돌아다녔다. 이신원과 소랑은 세자빈 안씨의 아버지 안지형(한상진 분)을 만났다. 안지형은 죽은 딸을 보고 밤새 눈물을 흘렸다며 딸을 생각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소랑과 이신원은 세자빈 안씨의 유품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조성균(양동근 분)이 음모를 꾸미고 있는 모습이 드러났다. 김의준(이두석 분)은 "궁궐 내에서 범인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명확해졌다"며 조규성에게 궐 내 분위기를 전달했다. 이에 조규성은 이헌을 완전히 무너뜨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을 밝혔다.

이헌은 신하들과 함께 물 위에 있는 세자빈 안씨를 봤고, 이헌은 넋이 나가 세자빈 안씨가 떠 있던 물 속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그때 소랑이 이헌을 잡았고, 이신원은 그 뒷모습을 쓸쓸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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