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주말드라마 '빨간풍선' 캡쳐
TV조선 주말드라마 '빨간풍선' 캡쳐

[헤럴드POP=정은진기자]설정환이 다른 여자를 임신 시키는 만행을 저지르고도 전 여자친구 서지혜에게 망발을 일삼았다.

31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빨간풍선' 에서는 조은강(서지혜 분)와 권태기(설정환 분)의 결혼이 파토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권태기의 바람 사실을 알게 된 조은강의 여동생 조은산(정유민 분)이 가족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파혼 사실을 털어놓은 것.

조은산은 "그 새끼 합격하자마자 딴 년 만났고, 딴 년 임신했고 결혼날짜 잡아놨다"고 말했고, 밥 먹던 가족들은 모두 분노해 권태기를 잡으러 뛰쳐나갔다.

조은강은 조은산에게 "꼭 이런 식으로 바닥까지 끌어내려야 속시원해?" 라고 물었고, 조은산은 "이렇게 해야 포기하니까, 임신한 건 언니도 몰랐지" 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조은강은 4년 뒷바라지 후 남자친구에게 버림받게 된 아픔에 힘겨워했고. 친구 한바다(홍수현 분)는 명품을 잔뜩 사서 안겨주며 친구를 위로했다. 잠들기 위해 누워 있던 조은강은 권태기에게서 연락이 오자, 한바다가 사준 명품으로 치장하고 약속 장소에 나갔다.

자주 가던 백반 집으로 조은강을 데려간 권태기는 "밥보다 누나랑 먹던 그 추억이 생각나서" 라고 말하며 조은강에게 생선을 발라주는 다정함을 보였다. 4년 동안 한 번도 생선 가시를 발라준 적이 없던 조은강이 조금은 감동하던 그 때, 권태기가 이기적인 말을 내뱉었다. "누나가 우리 애기 만나주면 안 될까, 누나 혼자 나 좋아서 쫓아다녔다고 한 마디만 해 줘" 라는 부탁을 한 것.

조은강은 "처음으로 나한테 생선가시 발라주면서 하는 말이, 우리 애기인지 너네 애기인지 내가 너 스토킹했다고 말해달란 거냐" 며 울부짖었다. 그러자 권태기는 "그동안 정으로 그 정돈 해 줄 수 있잖아" 라며 뻔뻔하게 굴었다.

그는 오히려 조은강에게 "나보고 쓰레기라는데 누나는 더 쓰레기야. 할 짓도 없으면서 남의 부부사이에 끼어들고" 라며 조은산의 마음이 고차원(이상우 분)에게 가있음을 알고 있다고 폭탄 선언을 했다. 조은강은 계속 '우리 애기' 라고 하며 부인 될 여자만 챙기는 권태기에 화가 나 "까먹었니 우리아이?" 라고 말하며 낙태한 아이가 있음을 암시했고. 권태기는 "누나가 임신공격 들어오니까 나도 역공격 들어갔지" 라고 말했다.

권태기는 "남의 남편 품고 있는 여자 뭐 좋다고 내가 미련을 부리겠어"라는 말로 조은강을 저격했고, 조은강은 그에게 물을 뿌리고 돌아섰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한바다가 조은강이 자신의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예전에 외국에 있을 때 남자가 많았다" 는 내용의 험담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던 한바다와 조은강이 어떤 관계로 변모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TV조선 주말드라마 '빨간풍선' 은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