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은진기자]처가 살이중인 이성재가 처음으로 장인 어른 윤주상에 반항하고 나섰다.
31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빨간풍선' 에서는 지남철(이성재 분)이 직원들 앞에서 장인 고물상(윤주상 분)에게 호되게 혼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지남철의 부하직원 조은산(정유민 분)은 사장인 지남철이 일꾼 취급을 받으면서도 자신의 부친 임플란트조차 못해주는 것을 알고, 임의로 회삿돈 1천만원을 지남철 아버지에게 보낸 바 있었다. 고물상은 이 사실을 알게 되어, 돈을 횡령했다며 회사로 쫓아가 사위 지남철을 혼냈던 것.
지남철은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한 채, 회사 직원들 앞에서 폭언을 고스란히 받아내야 했다. 조은산은 그런 지남철과 술을 마시며 그의 상처를 치료해줬다. 조은산은 "사장님 월급이 왜 회장님한테 들어가요" 라고 물었다. 지남철은 한 집에서 사니까 그런 것이라며, 나중에 자신이 회사를 물려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조은산은 "그 짠돌이가요?" 라고 반문했다. 그녀는 회장이 절대 지남철에게 회사를 물려주지 않을 것을 직원들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남철과 조은산은 모텔로 자리를 옮겨 단 둘이 술자리를 가졌다. 조은산은 지남철에게 "참는건 여기까지, 한번 들이받아버려요" 라고 조언했다.
지남철은 술에 취해 집으로 들어가서는 처음으로 장인 지남철에게 화를 냈다. 그는 "제가 이집 직원입니까 사위입니까? 밑에 직원들 앞에서 창피 주시니 속이 시원하십니까" 라며 소리를 지르더니 "제가 얼마나 킹받는줄 아십니까" 라고 말했다.
사위의 반항에 기가 찬 고물상은 "너 뭐 잘못 먹었어" 라고 맞받아쳤고. 지남철은 "네 잘못먹었습니다, 지금까지 나이 잘못 먹었습니다. 31년동안 시키는대로 다했습니다" 라고 울분을 토했다. 지남철은 "울 아버지 이빨도 없어 죽도 못 드신다는데, 이빨 하나 해드린 게 그렇게 큰 죄입니까" 라며 천만 원의 행방을 실토했다. 그는 "회사물려주신다는 말도 뻥이죠" 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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