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두뇌공조' 방송화면 캡쳐
KBS2 '두뇌공조' 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사이코패스 뇌 소유자인 살인마 정동환이 뇌과학자 정용화에 관심을 보였다.

3일 방송된 KBS2 ‘두뇌공조’에서는 신하루(정용화 분) 박사와 금명세(차태현 분) 형사의 공조 이야기가 그려졌다.

정인영(한수연 분)이 코르사코프 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김재원(장호일 분) 사망사건의 용의자로 매니저, 주치의가 의심을 받았다. 두 사람은 김재원이 파킨슨 병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매니저는 사건 발생 당시 주차장에서 아내와 통화 중이었으며 CCTV로 확인이 되지 않냐고 주장했다. 핸드폰 제출 가능하냐는 말에 흔쾌히 핸드폰을 건넸다. “정인영 씨 코르사코프 증후군이라는 거 몰랐습니까?”라는 질문엔 “그런 병은 들어보지도 못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정인영 씨가 고의적으로 앱을 실행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제발 아니길 바랄 뿐입니다”라고 호소했다.

신하루는 주치의가 김재원에 사적인 감정을 품고 있음을 눈치챘고, 주치의는 “당연히 사랑하죠. 팬으로 김재원 씨를 사랑합니다”라고 발뺌했다. 그때 주치의의 다른 환자가 웃음을 터트렸고, 신하루는 김재원과 주치의가 사적인 관계임을 확신했다.

신하루는 금명세에 “언어상실증 환자였죠. 이들 중엔 거짓말을 아주 기막히게 알아내는 특징을 보이는 이들이 있습니다. 언어를 잃은 대신 인간의 목소리, 표정, 기운에 담긴 거짓을 민감하게 파악합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정인영은 “그이한테 들이대는 여자가 한둘이었겠어요. 다 스쳐가는 사람일 뿐. 어차피 재원 씨는 제 사람이에요”라고 씁쓸히 말했다. 매니저는 “이미 끝난 사이인데 그 의사가 집착했던 것 같습니다. 찔리니까 없앤 거 아니겠습니까”라며 폰을 강에 던져 버리는 주치의의 이상 행동을 몰래 촬영해 보여주었다.

하지만 결국 매니저가 김재원의 복제폰을 만들어 고주파 앱을 실행시킨 것이 탄로났고, 그는 체포됐다.

언론은 살인마의 뇌를 불법 적출하다 윤리 위반으로 연구소에서 퇴출된 신하루의 행보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고, 신하루는 당시 살인마의 뇌가 필요했던 이유에 대해 프로젝트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조라기 보다는 치료라고 표현해주시죠”라며 당당히 말했고, 교도소에 수감된 또다른 살인마 황동우(정동환 분)는 뉴스를 보곤 “아가. 훌륭하게 자랐구나”라며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두뇌공조’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 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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