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은진기자]양준혁이 아내 박현선과 함께 방송에 출연,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17일 방송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양준혁과 박현선이 포항 하우스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박원숙, 혜은이, 안문숙, 안소영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양준혁과 박현선은 처음 팬과 스타 관계로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한다. 양준혁은 "나이차가 너무 나니까" 라며 처음부터 연애관계로 발전하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는 88학번, 아내는 88년생" 이라고 19살 나이차를 설명했고, '같이 삽시다' 멤버들은 "뭐라고 할 수도 없고" 라고 말하며 나이 차이에 깜짝 놀랐다. 박현선은 양준혁과 만난 지 10년이 되었을 무렵부터 그를 남자로 느끼게 됐다며 "10년동안 저를 대하는 태도가 한결같았다" 고 양준혁의 매력을 설명했다.
처음 박현선의 부모님은 양준혁과의 만남을 반대했다고 한다. 박현선은 "아버지가 '양준혁선수가 너무 대단한 건 알지만 우리 딸은 안된다'고 하시곤 악수만 하고 일어나셨다" 며 결혼의 결실을 맺기까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사람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나 악플을 받아야 할 때도 있었다고. 양준혁은 "처음에는 울더니만 나중에는 적응하더라"고 말했고, 박현선은 "예전보다는 확실히 좀 저희 둘을 예쁘게 봐주시는 것 같다"며 사람들의 변화한 시선을 이야기했다.
'같이 삽시다' 멤버들과 식사를 하던 중, 양준혁은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집이 너무 가난하니까 처음에는 야구를 안했으면 하셨다" 며 운동을 시작했을 때 가족의 반대에 부딪혔노라 밝혔다. 하지만 양준혁은 "동냥이라도 하겠다"고 야구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고. 이후 어머니는 갖은 일을 하며 양준혁을 뒷바라지 했고, 양준혁의 경기가 안 풀리는 날엔 팔공산에서 108배를 드렸다 한다.
양준혁은 "우리엄마가 안해본 일이 없다, 파출부부터 시장 광주리장사까지 했다" 고 어머니의 노고를 털어놨다. 그러나 25세에 입단 후 아파트도 사드리고, 여행도 좀 보내드리려던 찰나 어머니께서 쓰러지셨다고. 양준혁은 어머니께 제대로 효도를 해 드리지 못했다고 슬퍼했다.
양준혁은 박현선과의 상견례 날 꿈에 어머니를 뵈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가 꿈에 나와서 활짝 웃으시더라" 며 "우리 엄마가 그렇게 며느리 며느리 했는데 못 보여드렸다." 라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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