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전도연이 '일타 스캔들'에서 꾀한 변신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연출 유제원, 극본 양희승,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 tvN 드라마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을 함께 한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가 세 번째로 의기투합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일찍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전도연은 극중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 '남행선' 역을 맡았다. '남행선'은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였지만, 가족을 위해 국가대표의 자리를 내려놓고 고등학교 2학년인 딸을 위해 본격적으로 '입시 열혈맘'으로 뛰어드는 인물이다.

전도연의 생활밀착형 연기는 몰임감을 높여주고, 정경호와의 티격태격 케미는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전도연이 영화 '내 마음의 풍금', '인어 공주', 드라마 '별을 쏘다', '프라하의 연인' 등에서 보여준 통통 튀는 발랄함으로 오랜만에 돌아와 반겨움을 안겨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입증하듯 22일 방영된 4회는 7.6%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2주 연속 드라마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전도연은 "'행선'의 매력은 밝고 긍정적인 것이다. 단순해 보이지만 '행선'이 현명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선택한 삶을 충실하게, 또 멋지게 살아내는 인물이다"며 "'행선'이라는 인물이 에너지가 넘치고 하이텐션이어서 처음엔 연기할 때 따라가기가 조금 버거웠다. 대사의 빠른 호흡을 '행선'의 말처럼 해낼 수 있을 지에 대해 스스로 의심도 많이 했고, 제일 많이 신경 쓰고 고민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경호는 상냥함과 친절함으로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처음부터 오래 알던 사람처럼 불편함이 없었고, 덕분에 현장에 더 빨리 적응하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도연은 지난 2021년 JTBC 드라마 '인간실격'으로 5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바 있다. '멜로장인' 허진호 감독과 '대세청춘' 류준열과 손을 잡은 멜로라 방영 전부터 주목 받았지만, 무겁고 우울한 분위기로 대중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지는 못했다. 결과적으로 좋은 성적 역시 내지 못했다. 최고 시청률 4.2%에 그친 것.

하지만 로맨스이면서도 가족 이야기인 '일타 스캔들'은 긍정적이고 따뜻한 면모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많은 이들이 전도연표 로맨틱 코미디를 기다렸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칸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여전히 따라다닐 만큼 이미 전 세계적으로 연기력을 인정 받은 전도연이 기존에 큰 사랑을 받았던 밝은 캐릭터로 오랜만에 돌아와 흥행세를 탄 만큼 계속해서 어떤 기록을 세워나갈지 주목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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