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김정현이 유일무이한 저승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극본 강이헌, 허준우/ 연출 백수찬, 김지훈)에서 김정현이 오만방자한 저승길의 왕 꼭두 역과 필성 병원 기조실장 도진우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꾀했다.

먼저 김정현은 꼭두가 되기 전 인간이었던 무사 오현이 저승신으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실감 나게 표현하며 몰입을 이끌었다. 오현(김정현 분)은 생을 다했음에도 사랑하는 설희(임수향 분)를 지키고자 하는 염원에 빠져 죽음은 물론 조물주의 호령마저 거부하며 애틋한 사랑을 보여줬다.

그러나 꼭두가 된 그는 전혀 다른 존재가 되어있었다. 억겁의 시간 동안 과거의 기억을 모두 잊고 자신밖에 모르는 저승신으로 변해버린 것. 99일 만에 이승에 내려왔을 때 또다시 피투성이로 눈을 뜨게 되자 안하무인의 모습을 보여주며 저승신의 위엄을 드러냈다.

‘꼭두의 계절’의 강이헌, 허준우 작가는 “꼭두는 정말 양면적인 인물이다. 연륜과 순수, 자비와 야비, 위엄과 코믹을 동시에 표현하기란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코믹한 연기를 잘하는 배우는 많지만, 그 속에 알 수 없는 슬픔이 묻어나는 배우는 정말 귀하다. 거기에 꼭두가 가지고 있는 아이 같은 유치함과 천 살 먹은 노인(?)의 괴팍함, 살인을 저지르는 위태로운 매력까지 고려해보면, 단언컨대 꼭두 역에는 김정현 배우밖에 상상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정현의 활약은 오는 3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MBC '꼭두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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