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사진=민선유 기자
임창정/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임창정이 아내 서하얀의 지원사격 속 본업으로 돌아왔다.

가수 임창정은 8일 강남 일지아트홀에서 세 번째 미니 앨범 '멍청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보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창정이 심혈을 기울였다는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멍청이'를 비롯해 '용서해', '더 많이 사랑하길', '그냥 좋은 날'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특히 이 중 '용서해'는 아내 서하얀이 작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이에 대해 임창정은 "나의 연인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걸 알고 있으면서, 그렇게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기 전에 내가 지키지 못한 게 너무 후회스럽고 그걸 용서해달라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는 그 다른 사람에게 편히 가도록 무덤덤하고 무심하게 구는 것이다. 나를 떠날 때 편하게 해주고 싶다는 가사다. 저희 집사람이 처음에 쓰고 제가 각색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예능을 통해 카메라 앞에 나서면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아내 서하얀. 임창정은 "아마 (서하얀이) 저를 안만났다면 연예인이 됐겠구나 생각을 늘 하며 살았다. 훌륭한 모델 내지는 배우가 됐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랑 만나서 가정을 이루면서 그 꿈을 못이룬 건 아닐까, 저 안에 꿈틀거리는 끼가 있을 텐데 생각했다. 그럼에도 생각보다 가정적이고 조용한 편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임창정은 "그럼에도 분명 뭐가 있는데 의심을 하고 있었다"며 "지난해 우리 가정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분들에게 우리가 열심히 사는 걸 보여주자 용기를 내서 (방송에) 나간 뒤로 아내가 되게 바빠졌다. 차분히 가정을 지키고 내조를 잘 하던 친구가 활발하게 활동하며 그걸 좋아하더라. 제가 사람 보는 눈이 있구나 싶었다.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제가 응원을 많이 해주고 있다. 저보다도 많이 바쁘게 활동해 기분이 좋고 요즘은 건강을 해칠까 염려스럽다"고 아내 사랑을 드러냈다.

서하얀이 원래도 작사를 잘 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또 다시 사랑', '내가 저지른 사랑' 다 집사람과 테이블 앞에서 소주 한잔 하면서 만든 노래"라며 "곡을 만들어 이 멜로디 어떠냐고 감수도 받고 집사람이 고쳐주고 했다. 이름만 안올라갔지 공동으로 해도 상관없는 노래들이다. 그걸 보며 글도 잘 쓰는구나 생각했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용서해'라는 노래도 제가 (아내에게) 부탁했다. 당신의 느낌으로 이 노래를 보고싶은데 한 번 써줄 수 있겠냐 했더니 흔쾌히 써보겠다고 해서 썼다. 갖고 왔는데 아이디어가 되게 좋았다"고 아내와 함께 만든 곡들임을 강조했다.

가수, 배우이자 사업가이자 제작자로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창정. 끝으로 그는 "28년이라는 시간 동안 노래를 하고 있는데 우선 이 자체가 행복하고 감사하다. 혹시 내 인생에서 이렇게 신곡을 발표하는 게 마지막이면 어떻게 하지 했다. 이제는 언제 저의 마지막이 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오랫동안 해왔다"며 "그런데 오늘도 이런 자리를 가진다는 것 자체가 참 복을 타고 태어난 것 같다"면서 이후에도 활발히 활동할 것을 약속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임창정의 새 앨범은 오늘(8일) 오후 6시부터 음원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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