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권상혁이 새로운 보스로 합류했다.
12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기태 감독, 유튜버 권상혁, 정지선 셰프의 보스 일상이 그려졌다.
김기태 감독은 윤정수 코치와 함께 'MZ 천하장사' 김민재의 방을 직접 꾸몄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북어 3마리부터 침대의 황금 이불, 7개의 흰 팬티 부적, 해바라기 그림까지 각종 샤머니즘 아이템이 시선을 강탈했다. 이 모든 것은 천하장사 기운을 준다는 의미가 있긴 했지만 선수들은 "무당집 아니냐"고 당황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들도 혀를 내둘렀다.
이어 영암군 민속 씨름단은 산악 훈련에 돌입했다. 여기서도 김기태 감독의 '샤먼 킹' 면모는 계속됐다. 일명 '용바위 기 체조'에 선수들의 부정적 반응이 터져나왔으나 김기태 감독은 스쿼트 '77개'를 시키기에 이르렀고, 동전이 붙으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바위에서도 77초간 기를 받으며 씨름대회를 위한 파이팅을 다졌다.
하지만 대회 당일 충격적인 소식이 있었다. 김민재가 연습 중 발목 인대를 다치는 부상을 입었던 것. 김민재는 "발목 상태도 안좋고 잔부상이 많아 예선 통과는 할 수 있을까"라고 토로해 향후 영암군 민속 씨름단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됐다.
다음으로 107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권상혁이 등장했다. 그는 어마어마한 먹방을 선보이면서도 근육질 몸을 유지하는 것으로 사랑 받고 있다. 전현무가 "가장 많이 벌었을 때 한 달 수입은 어느 정도인가"라고 묻자 권상혁은 "외제차? 포르X 정도"라면서 한 달 수입이 1억 5천 정도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권상혁은 직업 군인과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라고. 권상혁은 "연매출은 10억 정도"라면서 "저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애사심을 생기게 유도하는, MZ를 대표하는 보스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직원들이 보는 권상혁은 달랐다. 직원들은 "겨울에도 반소매를 입는다", "자신의 콘셉트에 취해있다", "같이 다니기 싫다" 등 반전 대답을 내놔 웃음을 안겼다.
이날 권상혁은 유튜브 성장의 일등 공신인 노포 슈퍼집을 찾았다. 방문할 때마다 100만 조회수를 넘겼던 할머니의 라면 가게다. 이날도 어김없이 폭풍 먹방을 펼치던 권상혁이 무려 라면 11개째를 먹으려는 가운데, 라면을 끓인 직원이 물을 잘못 맞추는 실수를 저지르자 권상혁은 "미친X인가?", "왜 이렇게 끓인 거야? 죽을래?"라고 말해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라면 11개 먹기에 성공한 뒤 영상은 회의실로 이어졌다. 권상혁의 채널은 현재 일주일 네 번씩, 오후 9시 15분마다 영상을 업로드 중이었다. 회의 시간은 하루 중 권상혁이 가장 날카로운 시간. 먼저 썸네일 구상안을 본 권상현은 한숨을 내쉬며 "다시는 이렇게 만들어오지 마시라"고 일침을 날렸다. 권상혁의 두루뭉술하면서도 싸늘한 지적이 계속되자 전현무는 "어디가 재미있는 회사라는 건가"라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런 가운데 이사급 직원이 연차를 사용했으니 서둘러 회의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하자 권상혁은 "영상 올라가는 날은 (연차) 피해주셨으면 좋겠다. 특히나 급여도 많이 받아가면서"라고 볼멘소리를 했다. 이 같은 발언에 김희철이 "납득할 만한 월급이면 용서하겠다"고 반기를 들자 권상혁은 "연봉 억 단위 가까이 드리고 있다"고 말했고, 김희철은 "좀 더 혼내게나"라고 후퇴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직원들은 업로드 직전까지 소문구와 글씨 간격, 색깜, 권상혁의 얼굴까지 그의 지시에 따라 섬세하게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야 했다. 권상혁은 영상 마침내 업로드를 완료한 뒤, 한결 밝아진 모습을 보였다.
이어 또다른 보스 정지선 셰프의 식당에는 야구선수 김태균, 조인성이 찾아왔다. 이들은 무려 100여개의 딤섬과 머리 크기만 한 스페셜 찹쌀공을 먹으며 폭풍 먹방을 펼쳤는데, 주방에서는 정 반대의 풍경이 펼쳐졌다. 정지선 셰프는 치열하게 요리하며 실수를 저지르는 직원들을 따끔하게 혼내며 폭풍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또 김태균과 조인성은 2명이서 53만 4천원어치를 먹은 것으로 드러나 마지막까지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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