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이성수가 에스파 컴백이 밀린 이유와 이수만의 대마 합법화, 카지노 건설 추진 등을 주장했다.
16일 이성수 SM 대표이사는 성명 발표 영상을 공개하고 "에스엠은 회사가 더 이상 이수만 선생님에 의해 사유화되는 것을 막고, 모든 팬들과 주주들을 위한 그리고 우리 아티스트들을 위한 회사 경영을 진행하고자 그 일환으로 지난 2월 3일 SM 3.0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면서 타임라인과 이수만 관련 몇 가지 충격 폭로를 했다.
이성수 대표는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이수만은 나무심기를 강조하고 그와 연계한 페스티벌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이크 기획과의 계약이 종료된 후에도 해외 공연을 해야하니 아티스트 스케줄을 체크하고 블락하라는 지시를 했다. 그 이면에는 이수만의 부동산 사업권 관련 욕망이 있다. 실제 어느 국가에서는 부지 소유권을 요청했으나 사용권만 가능해 이를 조율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수만의 뮤직시티 건설에는 카지노가 연결돼 있었다. 전세계 10대와 20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K팝 창시자가 카지노를 주장하다니. 이수만은 심지어 많은 관광객들이 카지노와 페스티벌을 더욱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대마 합법까지도 운운한 것을 여러 사람이 듣고 목격하고 말렸다. 자신이 창업한 회사의 아티스트를 홍보용으로 사용, 각국에 이수만 월드를 만드는 것이 그의 월드였다"라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특히 이성수 대표는 오는 20일 예정됐던 에스파의 컴백이 연기된 것이 이수만의 '나무심기'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이성수 대표는 "(이수만은)에스파에게도 음악과 어울리지 않는 나무심기 가사를 부를 것을 지시했다. '저스트 서스테이너빌리너티', '1도라도 낮출', '상생' 등 K팝과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이 가사에 중간중간 들어갔고 초기 단계 가사에는 '나무심기'라는 단어까지 등장했다. 에스파 멤버들도 속상해서 울컥하기도 했다"면서 "나는 '나무심기' 가사라도 빼자고 부탁했다. 이수만의 무리한 지시에 제작부서 직원들은 세계관 및 팀 색깔과 어울리지 않는 가사들을 연결해야 하는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을 받았다. 그 누구도 공감할 수 없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했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공동대표는 에스파를 위해 이번 곡은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컴백이 밀리게 됐다. 다만 에스파 멤버들과 모든 제작부서, A&R 팀은 이를 바탕으로 더욱 정성을 다해 새로운 곡,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조만간 새로운 콘텐츠로 컴백을 예정하고 있다. 기대해주셔도 좋다. SM을 지켜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성수 대표이사는 "K팝은 전세계에 모든 영제너레이션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문화이자 컨텐츠의 장르가 됐고, 그 힘은 어마어마하다.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더 밝은 다음 세대를 준비해야 한다. 적은 급여, 끝이 없는 야근, 받아들여지지 않는 의견을 부여잡고 독재에 가까운 프로듀싱이 진행됐던 오랜 세월 동안 SM 임직원들은 우리가 사랑하는 음악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친다는 마음 하나로 일을 해왔지만 엉망진창인 회사로 멋진 일은 할 수 없었다"면서 "우리가 함께 만들어온 SM의 가치와 비전을 여러분과 같이 지키고 싶다. 여러분이 SM을 같이 지켜주셔야 한다. 이 발표를 보시는 모든 분들, SM을 사랑해주시는 전세계 모든 팬분들 그리고 모든 주주 여러분들, 이제 SM은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 그것이 SM 3.0이다. 이제 저희 SM의 음악을 다시 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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