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수현/사진=FN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홍수현/사진=FN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홍수현이 연기 칭찬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홍수현은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극본 문영남/연출 진형욱/제작 초록뱀 미디어, 하이그라운드)에서 화려한 패션 스타일링부터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최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홍수현은 '빨간 풍선'을 통해 한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빨간 풍선'은 우리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우리들의 아슬아슬하고 뜨끈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홍수현은 문영남 작가에 대한 신뢰로 출연을 결정했다.

"워낙 유명한 작가님 작품이고, 느낌이 왔다. 대본을 봤는데 역시 재밌더라. 초반에 재밌다로 끝이 아니라 다음이 계속 궁금한게 끝까지 갔다. 14회 전까지는 내 캐릭터가 답답했는데, 그 답답한 심정들이 쌓여서 15회 때 쏟아냈던 게 가능했다. 그것마저 작가님의 계산이 있었던 것 같다."

TV CHOSUN '빨간 풍선' 스틸
TV CHOSUN '빨간 풍선' 스틸

홍수현은 극중 화려한 외모에 속도 깊고 뒤끝 없는 쾌활한 성격을 지닌 보석디자이너 한바다로 분했다. 더욱이 그는 이번 작품을 위해 처음으로 똑단발 헤어스타일로 변신했다.

"나 하면 긴머리를 많이 해서 변신이 필요하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조은강(서지혜)쪽은 긴머리로 간대서 차별화하는게 낫겠다 싶었다. 머리를 자르고 대본 리딩을 갔는데 다들 괜찮다고 말씀해주시더라. 예쁘다, 안 예쁘다를 떠나서 나인줄 못알아보시더라. 다른 사람으로 보는게 좋았다. 앞으로 다른 것도 할 수 있겠다 싶었다."

TV CHOSUN '빨간 풍선' 스틸
TV CHOSUN '빨간 풍선' 스틸

무엇보다 홍수현은 촬영하는 내내 자신이 한바다 그 자체였다고 고백했다.

"최대한 모든 캐릭터에서 나와 비슷한 모습을 찾아 이해하고 공감하려고 고민한다. 처음 찾았던 건 순수하다는 점이다. 잘 믿고 그러는게 비슷하다. 또 친구에게 배신 당했음에도 재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나도 무조건 죽자살자 노력했을 것 같다. 이 작품을 하면서 난 완전히 바다였다. 다만 필터 없이 이야기하는 건 이상해서 바다한테 순수함을 주려고 신경 썼다."

특히 15회에서 절친 조은강과 남편 고차원(이상우)에게 불륜을 추궁하는 장면에서는 A4용지 6장 분량의 긴 대사를 NG 없이 소화해내 극찬이 쏟아졌다.

"연기 대상감이라는 칭찬이 가장 기분 좋았다. 재발견이라는 이야기는 10년 전에도 들었지만, 그래도 기쁘고 감사하다. '빨간 풍선'은 나한테도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 바다로 연기하면서 슬프기도 했지만, 응원해주시는 분들로 인해 힘을 냈고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바다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눈에 띄어서 연기를 행복하게 할 수 있었다. 저도 더 큰 행복을 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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