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진상월드' 캡처
MBN '진상월드'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식당 사장님들이 당한 진상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24일 밤 10시 20분 방송된 MBN '진상월드'에서는 진상 손님으로 고통받는 식당 사장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는 다양한 식당 손님들을 만나 진상 이야기를 들었다. 진상의 유형은 가지각색이었다.

끓는 기름에 호떡을 던지는가 하면, 조리 중인 철판을 뒤엎고 가게에 소주병을 던지는 등 무자비한 횡포를 저지르는 진상들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 사장님은 진상이 던진 호떡 때문에 끓는 기름이 몸에 튄 사장은 3도 화상, 전치 5주의 부상을 입고 트라우마까지 생겼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호떡을 던진 이유도 어이가 없넜는데 호떡을 잘라주기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격분했다.

김구라는 "저도 저런 상황이 있었다"며 "20대 후반에 아는 동생들과 감자탕을 먹으러 갔는데 싸움이 나서 여자 후배들이 감자탕을 뒤엎었다"고 했다. 이어 "나도 이걸 엎을까 하다가 겨우 참았다"며 "그런데 나중에 감자탕을 엎었던 후배들 중 한 명이 내가 참았던 모습을 보고 반했다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당시 같이 있던 남자들은 '너 이게 뭐하는 거야?'라며 같이 화를 냈었는데 저만 화를 안내니까 참은 사람이 처음이라 하더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또 사장님들에게 김구라는 "클래식한 진상도 있냐"고 물었다. 사장님 중 한 분은 "고성은 기본 옵션이다"고 했다.

이어 김구라는 "반말하는 손님은 어떻게 대처하냐"고 물었고 사장님들은 반말은 기본이라고 했다. 어떤 사장님은 "반말 보다 기분 더 나쁜건 행동이다"며 말 없이 테이블을 톡톡 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김구라는 순댓국 집을 하는 사장님께 진상에 대해 물었다. 이에 사장님은 "순댓국에 뭐 먹냐고 묻더니 순대는 20% 넣고 고기는 40% 넣어달라 하더라"며 "바빠서 손님을 돌려보냈더니 손님이 해달라면 해줘야한다면서 신경질을 내더라"고 말했다.

만두집 사장님은 "시식 만두로 배채우는 손님도 있었다"고 전해 충격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그걸 혼자 다 먹냐"고 놀랐고 사장님은 "신랑 한입, 자기 한입 먹으면서 1판을 먹더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장님들은 또 성희롱을 당한 사건도 털어놨다. 어떤 사장님은 "한 손님이 소주를 2병 시켜 먹더니 대뜸 자기 집에 가자고 하더라"고 성희롱을 당한 사연을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김구라는 급기야 "미친거 아니냐"며 격분 하며 경악하기도 했다. 사장님은 "막 그 손님이 자기집에 베토벤 전집이 있다면서 자기집에 가자고 하길래 전 그냥 쇼팽 좋아한다고 거절했다"고 말했다.

다른 사장님은 "평소 동료들과 짓궂게 끌어안는 장난을 종종 했다"며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채소를 다듬고 있는데 누군가 뒤에서 저를 끌어안았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돌아보니 어떤 아저씨가 꽉 끌어안은 거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사장님은 "그 손님은 심지어 칼을 갖고 와서는 남편한데 왜 고생을 시키냐면서 자기가 데려가면 고생 안한다고 하더라"고 했다. 아울러 식당에 배달을 시키고 계좌이체를 해주지 않는 '먹튀'진상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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