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100' 포스터
'피지컬:100' 포스터

[헤럴드POP=박서현기자] 호평일색이던 '피지컬:100'이 유종의 미는 거두지 못했다. 결승전 조작 논란으로 며칠째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피지컬:100' 출연자 마선호는 "피지컬100 우진용 영상을 비공개를 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마선호는 '피지컬:100' 우승자 우진용과의 영상을 비공개한 것에 "우진용 선수, 정해민 선수, 현장에서 응원을 했던 출연진들, 저에 대한 도넘는 악플들이 많았기때문에 해당 선수들의 입장, 제작진의 공식적인 입장이 나오기 전까지는 영상을 비공개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현장에 있었던 마선호는 최근 불거진 결승전 조작 논란에 대해 "저희가 도착했을때는 데스매치때처럼 경기장에서 응원을 하는 줄 알았는데 하나의 모니터로 응원을 했다. 다수의 모니터가 준비된 상황은 아니었다. 그리고 현장음은 들렸으나 준결승자들의 대화가 들리지 않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승전까지는 순조롭게 경기가 진행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다가 톱2 경기가 갑자기 중단됐다. 그 중단이 길어지니 현장이 분주해졌고 리액션을 찍는 PD님께서 장비 결함이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경기장에서는 어떠한 대화가 오고가는지 관전자들은 알수 없는 상황이었다. 재개된 경기에서 우진용 선수의 승리가 돼있었다. 경기가 멈추기 전에 정해민 선수가 유리한 상태라는걸 알고 있었어서 모든 출연진들도 반전을 이뤄낸 상태를 놀라워하는 상황이었다"고 당시 현장 상황을 언급했다. 실제로 경기 중단과 재경기, 그리고 반전 결과가 있었던 것.

이날 정해민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진용의 항의와 오디오 등 문제로 결승이 두 차례 중단됐다고 밝힌 바 있다. 우진용이 "도르래에서 소리가 많이 난다"고 해 경기가 한 차례 중단됐었고, 제작진은 로프에 장력 강도를 낮추고 윤활유를 뿌려 기계 소리를 줄였다고.

이후 재개된 경기는 오디오 사고로 또 한 번 중단됐다. 제작진은 촬영분을 사용하지 못한다며 정해민에게 "줄을 잘라내주겠다"며 재경기를 제안했다. 정해민은 반대했지만 모두가 재경기를 원하는 상황이어서 더 이상 제안을 반대할 수 없었다고 했다.

정해민은 "내가 이기고 있는 만큼 줄을 잘라줬다고 했는데 (실제로) 잘라줬는지는 모르겠다. 힘이 떨어졌는지 결국 안 당겨지더라. 그렇게 내가 졌다"고 했다. 그는 승패보다 그 과정이 방송에 안 담긴 것에 불만을 표했다.

'피지컬:100' 측은 결승전 재경기 의혹에 "최종 결승에서 수 차례 재경기가 있었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정해민의 인터뷰가 나온 이후 "정해민 선수의 인터뷰를 봤다. 모든 게 매끄럽지 못한 진행으로 인해 불거진 일이라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 두 선수 모두와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저희도 조심스럽게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다시 입장을 내놓을 것임을 알렸다.

한국을 넘어 K-예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피지컬:100'이었지만, 결승전 조작으로 유종의 미는 거두지 못하게 됐다. '피지컬 100' 측은 어떤 입장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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