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김소은이 김승수와의 로맨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9일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연출 박만영)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자체 최고 시청률 28%를 기록하며 뒷심을 발휘했다. K-장녀, K-장남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가족애를 보여준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 김소은은 김행복(송승환 분)의 둘째 딸 김소림 역으로 분해 신무영(김승수 분)과 러브라인을 보여줬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김소은은 "너무 시원하고 홀가분하다. 1부를 연장해 51부작으로 종영했다. 작년 6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 촬영했고, 긴 호흡이었다. 김소림 역이 당차고 진취적인 역할이라 마음에 들었다. KBS 주말드라마는 KBS 드라마의 꽃이니까 하게 됐다. 감독님이 정말 좋으신 분이라 감독님을 믿고 작품을 하게 되었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소은은 극 중 직업이 세 번 바뀌었지만, 필라테스 강사였을 때 유독 눈에 띄었다. 실제로 촬영하기 3년 전부터 꾸준히 필라테스를 하고 있었다며 "원래 운동을 좋아한다. 촬영 전 필라테스를 3년 정도 했는데, 이번에 조금 도움이 된 것 같다. 거꾸로 매달리는 신을 신경썼다. 필라테스가 겉으로 봤을 때는 쉬워 보이지만, 코어 힘 등 속 근육의 단단함이 없으면 어렵다. 필라테스 강사로 나온 장면은 몇 달 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이 드라마를 하면서 직업이 너무 많이 바뀌었다"며 웃었다.
극 중 김소림과 신무영은 12살 차이로 다소 나이 차가 많이 나는 로맨스를 보여줬다. "처음엔 어려웠던 게, 선배님께서 저보다 나이가 많으셨기 때문이다. 선배님도 제가 어리니까 어려워하시더라. 시간이 지날수록 선배님께서 젠틀하고 위트있으시다는 걸 알았다. 저와 계속 붙는 신이 있어서 가장 많이 친해지기도 했다. 극 후반으로 갈수록 선배님이 전혀 어렵지 않았다. 오히려 선배님 덕분에 저는 수월하게 촬영한 것 같다."
나이 차가 많이 나는 로맨스에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시선도 있었다. 김소림과 신무영의 러브라인에 몰입하지 못하는 시청자가 더러 있었기 때문. "초반엔 저도 걱정돼서 물어보기도 하고, 시청자 게시판도 들어가서 봤다. 재미있고 순수한 사랑 같아서, 플라토닉 사랑 같아서 좋다는 의견도 있었다. 사실 너무 사랑만 받고 호의적이기보단, 반대와 갈등을 통해 순화돼서 사랑을 받지 않았나 생각한다."
또 김소림, 신무영은 주변 인물들의 반대에 부딪혀 고구마 같은 전개를 보여줬고, 답답하다는 시청자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김소은은 이러한 과정이 꼭 필요했다며 "반대로 생각하면 고구마가 있어야 시청자들이 끝까지 본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사이다가 나올 때까지 보지 않나. 전략적인 플랜 상 꼭 필요했다. 소은이는 답답했지만 소림이는 고구마였어야 했다"고 말했다.
실제 김소은이었다면 김소림과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김소은은 "엄마한테 혼난다"고 너스레를 떨며 "저는 소림이만큼 용감하진 못한 것 같다. 소림이가 더 용감하고 자신감 넘치는 친구였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지만 위로 8살까진 열려있다. 엄마는 최대한 나이 차이가 크지 않길 바란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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