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은진기자]결혼 13년차 유지태가 아내 김효진과 만난 날짜를 세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 (이하 돌싱포맨)에는 배우 유지태와 강경헌이 출연하였다. 이들은 돌싱포맨 멤버 중 한명인 개그맨 김준호와 대학 동기 사이라고. 이상민은 세 사람이 동기라는 소리를 듣고는 "근데 얘는 왜 이러냐" 며 김준호를 디스하는 질문을 던져 웃음을 주기도 하였다. 이날 유지태, 강경헌, 김준호는 학창 시절 추억은 물론 개인의 러브스토리까지 속시원하게 공개했다.
먼저 김준호는 현대무용을 전공한 유지태와 천안의 클럽에 갔다가 망신을 당한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유지태가 성진우의 '다 포기하지마' 에 맞춰서 현대무용을 추더라" 며 치를 떨었고, 유지태는 "형이 '나 다시는 너랑 클럽 안간다' 고 하더라" 며 증언을 보탠 후 "사실 창피했다" 고 솔직한 소감을 털어놔 웃음을 줬다.
유지태와 김준호는 함께 자취를 할 만큼 절친한 사이였다고. 하지만 유지태는 김준호와 위생관념이 맞지 않아 힘들었다며 "정말 더러웠다" 고 고개를 내저었다. 그는 김준호와 같이 잘 수 없어 다른 곳에서 잠을 청하곤 했다고. 강경헌 역시 "양말 통에 있던 양말 꺼내서 다시 신고, 속옷도 다시 꺼내 입지 않았을까 의심했다" 며 김준호의 더러움을 증언했다. 그래서인지 학창시절, 김준호는 '똥파리'라는 별명으로 불렸다고 한다.
한편, 이 날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은 강경헌을 향해 연신 자신을 어필하기 바빴다. 이들은 강경헌에게 "결혼할 뻔 한 적이 있었냐" 고 묻는가 하면, "애 있는 사람과 빚 있는 사람 중에 고르라" 며 자신들을 선택지로 내놓아 강경헌을 난감하게 만들었다. 임원희는 촬영일이 강경헌의 생일임을 기억해 꽃을 사오는가 하면 "저는 애도 없고 빚도 없다" 고 어필해 모두를 웃겼다. 강경헌은 "결혼 생각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고 말했지만, 이들의 계속된 질문에 난감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이야기는 유지태의 러브스토리로 흘러갔다. 유지태는 "사실 처음에는 아내가 저를 싫어했었다" 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지태는 "처음에 제가 나왔던 천*안 광고에서 빡빡머리였는데, 아내가 그걸 보고 '저 양반은 왜 인기가 있는 거지' 라고 생각했다더라" 고 말했다. 이후 김효진은 영화 '봄날은 간다'를 보고 유지태의 매력을 인정하게 되었다고.
유지태는 "제가 만나자고 했어요" 라고 자신이 먼저 전화로 김효진에게 대시했다고 말했다. 이에, 당시 뉴욕에 있던 김효진은 "오빠가 뉴욕으로 오면 생각해볼게"라고 답했고, 유지태는 마침 촬영 중 시간이 비어 뉴욕으로 날아가 김효진을 만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처음 만난 날과 결혼 날짜를 같은 날로 정했다며 로맨티스트의 면모를 보였고, "그럼 혹시 오늘은 아내와 만난 지 며칠이나 되었는지 아시냐?" 는 이상민의 질문에 한 치도 망설임 없이 "5947일" 이라고 대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지태는 "요즘은 어플이 있으니까" 라고 말하며 쑥쓰러워 했으나, '돌싱포맨' 멤버들은 "우린 그런 어플이 있는지도 몰랐다" 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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