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사진=민선유기자
캡/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틴탑 리더 캡이 결국 탈퇴를 선언했다. 틴탑이 좋다고 할 땐 언제고,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지내왔단다.

11일 캡이 틴탑에서 탈퇴했다. 논란 이틀 만에 사과와 반성, 그리고 탈퇴까지 순식간에 일어났다. 틴탑의 완전체 컴백을 두 달 남겨놓은 시점에 실로 무책임한 탈퇴가 아닐 수 없다.

틴탑의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측은 "당사는 틴탑 멤버들과 상의 끝에 금일부로 캡의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캡은 금일 팀 탈퇴와 동시에 전속계약도 해지했다. 당사와 캡은 각자의 길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로 상호 협의했다.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 전해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전했다.

틴탑은 캡을 제외한 천지, 니엘, 리키, 창조 4인 체제로 재정비한다. 소속사 측은 "다시 한번 캡의 경솔한 언행과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심려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캡 역시 다시 한번 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캡은 자신의 채널에 "제 언행과 행동에 상처 입으셨을 많은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전하고 싶다"며 "분명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제 자신만을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과 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내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멤버들에게도 미안한 행동이란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캡은 "저는 긴 시간 제게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 느꼈다.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다. 변명의 여지없이 제 잘못이고 불찰"이라며 거듭 사과했다.

캡의 탈퇴에 대중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7년 전 멤버 엘조가 탈퇴해 5인 체제로 재정비됐을 당시, 캡은 틴탑의 정규앨범 '하이파이브' 쇼케이스에서 "틴탑이라는 팀으로 활동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우리 모두 재계약한 것"이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던바.

그랬던 캡이 이제와서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고 느꼈다"고 말하며 탈퇴를 결정한 것에 대해 싸늘한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3년 만의 컴백을 앞두고 민폐만 끼쳤다.

한편 캡은 지난 9일, 팬들과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 욕설과 흡연을 해 논란이 됐다. 캡은 담배를 피우며 "나 담배 피우니까 '방송에서 안 피워주면 안 되냐' 이런 말을 하는데, 그게 짜증이 난다. 내 방송에 와서 내 방송 보지도 않던 애들이 컴백한다니까 갑자기 와서 그 XX 하는 게 싫다"며 완전체 컴백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