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한석규가 이경영에 선전포고했다.
전날 1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3'에서는 김사부(한석규 분)가 차진만(이경영 분)에게 선전포고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천식, 폐섬유증, 폐동맥고혈압까지 있다는 환자 정보에 차진만은 "서우진 선생 이 수술 다시 생각해"라며 수술을 결심한 서우진(안효섭 분)에 반대했다. 서우진은 "이대로 아무것도 안 하면 이 환자 한 시간도 안 돼서 사망할거다"라며 "그렇다고 환자를 포기합니까?"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차진만은 "응 포기해. 내가 판단할 때 이 환자 희망이 없어"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여줬다.
차진만은 자신이 반대한 수술을 진행시키는 김사부에 "네 눈에는 환자만 보이고 의사는 안 보여? 그런 식으로 네 밑에 의사들 몇놈이나 골로 보냈냐. 네가 그렇게 아끼는 제자라면서 왜 자꾸 애를 저 말도 안 되는 수술방에 보내는 거냐"라며 화를 냈다. 이에 김사부는 "그게 의사가 할 일이니까. 의사로서 할일을 하는데 뭐 다른 이유 있어?"라고 답했다. 그리고 서우진이 김사부의 답에 미소지었다.
차진만은 "이러니 부용주 네가 그런 실력 갖고도 평생 3류 의사 나부랭이 소리나 듣는거다"라고 비아냥거렸고, 김사부는 "그러든가 말든가. 근데 너 그거 알고 있어? 지금 수술방으러 간 환자 가습기 피해자야. 내가 맡은 건 2년 전이었지만 저 아이가 아프기 시작한건 12년 전부터였다. 그때 저 아이는 불과 8살이었다. 내가 비록 3류 의사 나부랭이겠지만 그런 나라도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최선을 바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수술을 끝내고 나온 김사부에게 차은재는 "스스로 도로로 걸어들어간거래요. 아무래도 자살을 시도한거 같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차진만은 "얘기 들었어? 만약 진짜 자살시도가 맞다면 장기이식 자체를 받을 수 없게 될거다. 그게 무슨 뜻인 줄 알아? 애초에 위험을 무릅쓰고 들어간 응급 수술이 무용지물이 됐다는 소리다. 보호자는 수술비를 감당해야 하고 환자는 일주일을 못 넘기고 사망하게 될테지. 희망이 빗나가는 순간 이렇게 혹독한 현실만 남는거야. 알아?"라며 김사부의 선택을 비난했다.
김사부는 사라진 딸을 애타게 찾고 있던 정인수(윤나무 분)에 "너 집사람이라 별거 중이었냐?"라고 물었다. 김사부는 정인수의 딸 별이에게서 "혹시 별거가 뭔지 아세요? 엄마랑 아빠가 지금 1년 째 계속 별거중이시거든요. 이혼은 아닌데 이혼처럼 비슷한 거래요. 엄마는 이게 다 김사부님 때문이래요. 김사부님이 아빠를 붙잡고 안 놔주셔서 아빠가 여기서 못 빠져 나오는 거라고. 실은 아빠를 놔달라고 찾아온 건데요. 그냥 아빠랑 엄마가 사이가 안 좋은 거 같다. 아까 싸우는 소리 다 들었거든요"라는 말을 들었던 것.
배유림의 사고를 모두 지켜봤다는 별이의 말에 서우진과 정인수가 놀랐다. 그리고 별이 덕분에 자살로 이식을 못 받을 뻔한 배유림의 그날 사고에 대한 실마리가 풀렸다. 배유림은 "기다릴 걸 그랬어. 다음 신호등에 건널 걸. 몇 걸음 걷지도 못하고 숨 찰거라는 걸 알면서 왜 그랬을까"라며 후회했다. 천식으로 인해 횡단보도를 다 건너지 못했던 것. 김사부는 보호자에게 "꼬마 목격자가 전부다 증언을 해줬다. 같이 탔던 구급대원도 전부다 증언을 해줬다"라며 이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그런가운데 박민국(김주헌 분)이 배유림의 폐 이식 수술을 차진만에게 맡기겠다 통보했다. 김사부는 차진만에게 "네 말대로 하나밖에 몰라. 그래서 누군가에 눈엔 무모해 보이고, 위험해 보이고, 미친놈처럼 보일거다. 그래도 난 괜찮았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랬는데 그게 다른 녀석들한테도 괜찮은건지 솔직히 모르겠어. 그러니까 네가 보여줘봐 너는 어떻게 해낼 수 있는데 어떤 답을 낼 수 있는지. 우선 수술로 유림이 12년 부터 다시 돌려놔. 그런 네 시간도 여기서 다시 시작될거야"라고 말해 극의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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