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엄정화가 결국 집을 나갔다.
지난 13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극본 정여랑/연출 김대진, 김정욱) 9회에서는 배우자 인호(김병철 분)의 외도를 알고 환멸과 배신감을 느끼는 정숙(엄정화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숙은 이미 인호의 불륜을 알게 됐지만 가족들 앞에서 내색하지 않았다. “난 이걸로 대신 할게. 생일 선물 미리 줬으니까. 생일 축하해”라며 꽃다발을 건넨 인호는 “고마워. 당신한테 꽃다발을 다 받아보고, 살다 보니 이런 날이 오네”라는 정숙의 비아냥에 “앞으로 이런 기회 자주 만들면 되지 뭐”라며 애써 웃었다.
“식사 나오기 전에 케이크 먹을까?”라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일어났다. 정숙은 인호의 얼굴을 케이크에 박아 버린 후 “이것도 생일 선물이라고 생각해. 나 예전부터 이거 되게 해보고 싶었거든. 왜 하는지 알겠네, 뭔가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달까?”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화장실로 가 얼굴을 닦던 인호는 찜찜함을 감추지 못했고, 정숙은 남몰래 오열했다.
가족들을 소집한 정숙은 “이제부터 이 집에서 나갈 생각”이라며 “병원에 있는 전공의 숙소에서 지내겠다”고 선언했다. “이랑이가 좀 양해해 줬으면 좋겠어”라는 말에 인호는 뻔뻔하게 “나랑 어머니는 상관 없는 거야? 이랑이만 괜찮으면 당신 마음대로 집을 나간다고?”라며 기막혀했고, 애심(박준금 분)은 "나 혼자 집안 살림을 어떻게 하냐"며 투덜댔다. 정숙을 떠나 보내던 애심은 “다신 이 집에 안 올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해 인호를 경악케 했다.
애심은 승희(명세빈 분)를 찾아가 “이만 정리해라. 미우나 고우나 나한테 며느리는 정숙이 하나야”라고 했다. 승희는 은서(소아린 분)의 사진을 보여주며 붙잡았지만 애심은 “예쁘구나, 잘 키웠어 고생했다. 그래도 난 오늘 이 사진 못 본 걸로 하마”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스트레스 때문인 듯 승희는 위경련 때문에 구급차에 실려갔고, 은서는 아빠 인호에게 연락을 했지만 받지 않았다.
의료봉사에 따라 나선 인호는 정숙을 주시했다. 버스 안에서 나란히 앉은 정숙과 로이(민우혁 분)를 질투하는가 하면 두 사람이 함께 있을 때마다 나타나 끼어들기도. 만취해 노래를 부르던 인호는 정숙이 자신의 손짓을 외면하자 결국 “여보, 당신 이리와 봐. 나랑 같이 한 곡 당겨”라고 외쳐 곤란한 상황을 만들었다.
한편 ‘닥터 차정숙’은 매주 토,일 밤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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