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엄정화가 김병철에게 혼외자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14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극본 정여랑/연출 김대진, 김정욱) 10회에서는 엄청난 비밀을 알고 또 한 번 좌절하는 정숙(엄정화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의료 봉사에 간 인호(김병철 분)는 술에 취해 억지로 정숙을 끌고 와 “이 사람이 제 집사람인데요. 노래를 무척 잘 합니다”라며 정숙과의 관계를 폭로했다. 어쩔 수 없이 “지금 방금 남편이 밝혀진 차정숙입니다”라고 소개한 정숙은 노래를 부르는 내내 귀찮게 들러 붙는 인호를 떼어내며 ‘남자는 여자를 정말로 귀찮게 하네’를 열창했다.
뒤늦게 병원 사람들에게 가족관계가 밝혀진 걸 알게 된 정민(송지호 분)은 정숙에게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다. 정숙은 “터질 게 터졌어. 세상에 영원한 비밀이 어디 있겠어”라고 덤덤히 얘기하면서도 “네 아빠 좀 치워 줄래?”라며 만취해 널브러진 인호를 노려봤다.
정숙은 인호에게 “당신, 우리 부부인 거 티내고 다녀도 정말 괜찮겠어?”라고 물었다. “이제 다 알려진 마당에 어쩌겠어”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인호는 “그래? 참, 나 내일부터 가정의학과로 출근해”라는 정숙의 말에 찜찜한 표정을 지었다.
재산을 처분하고 미국에 돌아갈 준비를 하던 승희는 인호에게 “당신, 이혼할 생각 있니?”라고 물었다. 대답을 주저하던 인호는 “못 하겠어?”라는 재촉에 “승희야, 와이프가 잘못한 게 없잖아. 내가 아무리 죽일 놈이라도 무슨 염치로 이혼하자는 소리를 하니”라며 곤란해 했다.
승희는 인호에게 선물 받았던 팔찌를 풀어 건네며 “우리 둘, 서서히 결정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 같지? 계속 이렇게 지낼 수 없잖아. 이건 우리 모두한테 미친 짓이야. 각자 시간을 갖고 생각하자”고 통보했다. 이후 자리를 떠나며 “비겁한 자식”이라며 분한 표정을 지었다.
회식에서 취한 인호를 데려다 주던 정숙은 인호의 주머니에서 승희의 팔찌를 발견했다. 때마침 인호가 승희에게 미안하다며 술주정을 했다. 정숙은 승희의 SNS에서 이별을 암시하는 글을 보고 생각에 잠겼다.
이랑(이서연 분)은 아직도 자신과 같은 학원을 다니는 은서(소아린 분)를 보며 “뻔뻔한 것도 유전이냐”고 황당해했다. 은서는 “내가 학원 옮기면 뭐 해줄 건데? 니네 아빠 양보할래?”라며 비아냥거렸고 이랑은 폭발해 은서에게 달려들었다. 이랑은 손목을 쥐며 고통스러워하는 은서에게 “한 번만 더 까불어 봐”라며 씩씩댔다.
퇴근하던 정숙은 승희와 인호가 함께 바삐 차에 오르는 모습을 목격하고 택시로 두 사람을 쫓았다. 승희와 인호가 향한 곳은 병원. 깁스를 한 은서는 어쩌다 이렇게 됐냐는 인호의 질문에 “말하면 아빠 되게 곤란해질 텐데 괜찮겠어요? 서이랑이 이렇게 했거든요”라고 말했다. 이 대화로 인해 또 하나의 비밀을 안 정숙은 오열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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