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악귀’ 김태리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SBS 새 금토드라마 ‘악귀(惡鬼)’(극본 김은희, 연출 이정림, 제작 스튜디오S, BA엔터테인먼트)에서 김태리는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공시생 ‘구산영’ 역을 맡았다. 생활력이 부족한 엄마 윤경문(박지영)을 대신해 낮에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저녁에는 시험 공부를 하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던 산영은 아버지 구강모(진선규) 교수의 유품을 받고 조금씩 악귀에 잠식되는 인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악귀의 그림자에 조금씩 물들어가는 구산영 버전(이하 ‘산영 버전’)과 완전히 악귀에 잠식된 구산영 버전(이하 ‘악귀 버전’)으로 제작돼 상반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먼저 산영 버전은 간절히 도움을 요청하는 듯한 눈빛 속에 이유를 알 수 없는 애잔함이 담겨 있다. 얼굴의 절반을 뒤덮은 그림자처럼 서서히 자신을 옭아매는 악귀를 밀어내면서도 그에게 동화되어 가는 산영의 안타까운 심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 하다. 그에 반면 악귀 버전은 서늘한 미소가 비수처럼 꽂힌다. 인간을 조롱하는 듯한 비웃음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악귀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을 말해주는 것 같아 등골이 오싹해진다.
김태리는 “산영과 악귀가 놓인 다른 상황에 집중해 접근하려고 했다”며 “감독님과 상의해가며, 동작, 행동, 손, 허밍 등 다양한 디테일에 차별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어 “작가님께서 처음 말씀해주신 게, 결국 시청자가 마지막에 마주하게 될 이야기는 ‘청춘’이라고 하시더라”라며 “꿈이 없는 20대 청춘은 여러 이야기들 속에서 만나봤지만,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란 장르물 안에서 이런 인물을 본 적 없었고, 어떻게 녹아들 수 있을지 궁금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태리는 “처음 시도하는 한국형 오컬트 장르가 신선했고, 궁금했고, 무엇보다 재미있을 것 같았다”며 “‘악귀’가 세 번째 드라마다. 앞선 작품도 어떤 의미에서 내 삶의 방점이자 변곡점이 됐다. ‘악귀’ 역시 사람 김태리로서, 그리고 배우 김태리로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길 바란다”고 털어놨다.
한편 ‘악귀’는 오는 23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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