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방송인 유재석이 위기론에 직접 입을 열었다.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디즈니+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 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유재석, 권유리, 이광수와 조효진 PD, 김동진 PD가 참석해 소회를 전했다.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 2(이하 '더 존2')는 인류를 위협하는 재난 속 탈출구 없는 8개의 미래 재난 시뮬레이션 존에서 펼쳐지는 인류대표 3인방의 상상 초월 생존기를 그려낸 리얼 존버라이어티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시즌 1 인기에 힘입어 약 1년 만에 시즌 2로 돌아왔다.
'더 존2'에 대한 자신감도 넘쳤다. 조효진 PD는 "팬데믹이었던 시즌 1 때와 달리, 시즌 2 때는 일상생활 속 버티기를 보여준다"고 했고, 김동진 PD는 "시즌 2도 열심히, 재미있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더 존2'를 촬영하며 놀랐다고 했다. 시즌 2를 하게 되어 기쁘다는 유재석은 "시즌 2 역시 4시간 동안 버틴다. 저희도 놀랄 정도로 큰 스케일, 미션들이다. 4시간이 긴 시간이 아닐 수 있지만, 제작진이 짜놓은 판 안에서의 4시간은 쉽지 않더라. 더 생동감 있고 리얼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더 존2' 스케일은 서울, 인천, 당진, 일상, 문경, 대전, 부산, 원주까지 전국으로 뻗어 나간다. 유재석은 권유리, 이광수와의 호흡이 좋다며 "권유리는 8개의 미션을 성공하는데 필요한 존재였다. 이광수는 저보다 빨리 포기 버튼을 누르는, 이 호흡마저 천생연분"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더 존2'로 OTT부터 지상파 예능까지 꽉 잡게 됐다. 다만, MBC '놀면 뭐하니?', SBS '런닝맨' 등 유재석이 출연한 지상파 간판 예능들이 최근 3%대의 부진한 시청률을 기록해 '유재석 위기론'까지 나왔다. OTT를 점령한 유재석이지만, '놀면 뭐하니?'로 인한 위기론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유재석은 이 위기론에 직접 입을 열었다. 유재석은 "OTT, 지상파 예능은 여러 강점과 차이점이 있다. OTT는 지상파 예능보다 생각의 폭을 넓히고 공을 들일 수 있다. 그러나 케미가 무르익을 때 정해진 시즌 회차 내에 끝내야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처럼 OTT, 지상파 예능의 차이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매해 '위기'라는 단어가 따른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할지 고민하기보다는, 제작진과 어떻게 한 주의 즐거움을 드릴지 노력한다. 프로그램 존폐 여부는 저희가 결정할 수 없고, 최선을 다했지만 관심을 못 받는다면 없어지는 게 맞다"고 소신을 전했다.
그러면서 "노력해서 충분히 더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위기라는 단어에 집착하기 보다는 한 주 한 주 재미에 더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유재석은 '더 존2'가 K-예능으로서 사랑받은 것에 대해 "목표를 이뤘다기엔 시즌 2의 갈 길이 더 있다. 이런 시도들이 이어져야 한다. 저희가, 또는 저희가 아닌 누군가가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오늘도 노력한다"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더 존2'는 오는 14일 오후 4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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