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환 감독/사진=넷플릭스
김주환 감독/사진=넷플릭스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 감독이 배우 김새론 하차를 언급했다.

1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 김주환 감독은 헤럴드POP과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동명 웹툰 원작의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우도환, 이상이의 브로맨스 케미와 명불허전인 박성웅의 악한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냥개들'은 주연 현주 역을 맡은 배우 김새론이 촬영이 한창이던 지난해 5월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키면서 편집과 공개에 난항을 겪었다. 이야기가 나오자 김 감독 "길게 말씀드려도 되겠나"라고 조심스럽게 운을 떼며 "원작이 있어도 드라마 8개를 쓰는 게 쉽지 않더라. 앓는 소리를 조금 드리면, 쓰면서 탈모가 왔다. 과민성 대장염도 와서 커피와 육류도 못먹었고 현장 가면 화장실이 어디인지 불안했다. 꼬리뼈도 아프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김새론 소식을 전해들었다는 김 감독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났을 때 나는 작품에 대해 어떻게 책임져야 하는가 많은 생각들이 오갔다"며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한달 정도 프로덕션을 스톱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80페이지 분량을 한 달 내에 완성시켜야 했던 상황을 털어놨다.

"많은 압박감이 있어 몸과 마음에 많은 병들이 일어났다. 어지럽고 토도 하며 짰다. 끝나고 나서도 몸이 안낫더라. 혹사를 시키면서 했다"고 밝힌 김 감독은 "그럼에도 워낙 분량이 많은 배우다. 앞에도 촘촘이 편집했다. 그것 때문에 억울한 배우들도 있을 것이다. 조단역 배우들은 없어진 분들도 있다"고 분량을 많이 들어냈다고 고백했다.

김 감독은 "마음도 아프고 미안해서 다음에 작품을 하면, 제가 잘못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어떻게든 기회를 만들려고 고민하고 있다. 되게 많이 다듬었다"며 "후반에 가서 이렇게도 빼보고 저렇게도 빼보고 편집기사님도 영화만 하시던 분인데 고민이 많았다. 같이 이겨내고 책임을 져야 하잖냐. 후반팀도 많이 고생했다. 어떻게든 불편을 줄이려고 최대한 노력을 많이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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