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네멋집' 캡처
SBS '동네멋집' 캡처

[헤럴드POP=이유진기자]유정수의 손길로 카페가 탈바꿈했다.

21일 방송된 SBS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 (이하 '동네멋집')에서는새롭게 탄생한 동네멋집 2호의 모습이 공개됐다.

스페셜 MC로 김우석이 등장했다. 김우석은 "바리스타가 꿈이었다. 바리스타 하려고 자퇴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우석이 "마흔 넘으면 카페 해볼까 한다"고 말하자 유정수는 "카페'나' 해볼까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카페'를' 하겠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우석은 "무려 카페에 손을 대볼까 한다. 저는 카페 창업하려고 연예인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을 바꿔 웃음을 자아냈다. 유정수는 박수를 치며 "그런 태도 좋다"고 인정했다.

유정수는 "서울과 가까워 당일치기로 오기에 최적의 조건이다"라며 이점을 꼽았다. 이어 그는 "가장 중요한 게 오시는 관광객 수를 늘리는 것보다 여기서 한 끼를 드시게 할지, 두 끼를 드시게 할지다. 관광객의 체류 시간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유정수는 "걱정되는 게 철원에는 대형 프랜차이즈가 많다.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우려되는 부분을 짚었다.

김지은이 이날 방문할 카페에 대해 설명했다. 카페 사장은 30년 제빵 경력자로, 저렴한 월세와 예쁜 뷰에 마음을 뺏겨 카페를 열었다고 밝혔다. 최저 일 매출 2만원이었고 폐업만 7번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지은은 "도넛 반죽을 위해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신다고 한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카페 사장은 "아들이 세 살때부터 혼자 키우고 있다. 시간을 내 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사정을 고백했다.

MC들이 해당 카페를 찾아갔다. 유정수는 해당 카페가 전통시장 고객센터 건물 안에 있다는 말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유정수는 "차라리 건물이 너무 낡았다, 고택이다 하면 괜찮다. 이건 진짜 어렵다"며 당황했다. 입구도 찾기 어려운 공간에 유정수는 난색을 표했다.

유정수가 먼저 카페에 잠입해 손님인 척 주문을 하고 카페를 탐색했다. 음료 4개와 도넛 4개를 주문해 놓고 야외 테라스에 나가 이리저리 뷰를 체크했다.

유정수가 음료를 맛본 후 인상을 찌푸렸다. 유일하게 표정을 찌푸리지 않은 음료는 시제품을 사용하는 망고에이드였다. 그러나 유정수는 도넛을 맛본 후 다시 표정이 밝아졌다.

음식 맛을 본 유정수가 카페 컨설팅을 결심했다. 유정수는 "제가 이곳을 철원 최고의 도넛 맛집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푸드트럭은 나름 성공적이었다는 사장님은 "도넛 드시면서 손님들이 커피랑 같이 먹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카페를 차렸다"며 카페 창업 이유를 밝혔다.

유정수는 첫 번째로 상호명을 지적했다. 두 번째로 출입문 개수를 지적했다. 10평 남짓한 공간이기 때문에 문은 하나만 둬야 한다는 것. 문이 2개여서 데드스페이스가 생겼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 작은 주방을 꼽았다. 유정수는 "커피만 하면 문제가 안 되는데 도넛을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도넛은 기물이 많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네 번째로 메뉴가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다섯 번째로 데크를 골랐다. 유정수는 "데크 역할은 입식 평상이다. 조경이 더 많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정수는 여섯 번째로 테라스 너머 주차장을 지적했다. 이를 보완할 방법으로 테라스 식물을 높게 위치하도록 만드는 것을 제안했다. 더 높은 식물을 심어두면 자연스럽게 주차장의 지저분한 뷰가 가려지고 산만 보이게 됐다.

일곱 번째로 소나무에 딱지를 붙였다. 좌에 단풍나무, 우에 소나무가 있어서 어울리지 않는 것을 지적하며, 컨셉을 통일할 것을 제안했다. 유정수는 "이왕이면 단풍나무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며 "자연스럽게 어닝 대신 활용할 수 있는 그늘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는 사장님은 "아들이랑 여행도 가고 싶은데 어렵다"며 홀로 아들을 키우며 어렵게 살아가는 사연을 고백했다. 김성주는 "듣는 분에 따라 뭐 저렇게 어려운데 애랑 여행이냐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아이랑 갈 수 있는 때가 정해져 있다. 뭐 좀 하고 가려고 하면 아이는 벌써 이만큼 커 있다. 그 시간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공감했다.

유정수는 "좋게 봤던 것은 기물들 세팅도 좋고, 가게 상태가 깔끔하더라. 신경쓰고 관리를 하고 계신다는 것. 기본이 되신다는 거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매출 월 천만 원 그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8번째 폐업은 없도록 하자"고 목표를 설정했다.

유정수는 팀원들과 아이디어 회의를 시작했다. 유정수는 첫 번째로 주방을 넓히는 것, 두 번째로 데크 조경을 새로 하는 것을 제안했다.

14일간의 환골탈태 후 대망의 오픈 날이 됐다. 사장님의 아들이 직접 편지를 써 보냈다. 김성주가 대신 편지를 읽어 사장님의 눈시울을 붉혔다.

카페 내부부터 공개됐다. 어두운 우드톤으로 탈바꿈한 내부는 서재같은 느낌을 줬다. 기대가 컸던 외부 테라스가 공개됐다. 조경이 완전히 바뀌면서 멀리 있던 산 풍경까지 끌어오는 효과를 불러왔다. 평범한 데크가 깔려 있던 공간에는 연못과 조경이 한데 어우러졌다. 연못 안에는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었다. 한탄강 주상절리의 다각형을 형상화한 데크였다.

김성주는 "나 방송 오래해서 웬만한 거 안 놀라는데 이건 좀 놀랍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성주는 휴대폰 카메라를 들어 사진을 찍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야외로 나간 MC들과 사장님은 "이렇게 변할 줄 상상도 못했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특히 사장님은 내부에 생긴 도넛제작실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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