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그룹 피프피 피프티가 자신들의 곡 'CUPID'(큐피드)로 해외에서 큰 흥행을 거뒀지만 결국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에 돌입했다.
28일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바른을 통한 공식입장에서 직접 입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기존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냈다는 것.
멤버들이 주장한 소송 사유는 정산이 투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 멤버 건강이 악화돼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소속사에서 활동을 강행하는 등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네 멤버 전원은 "거짓 없이, 주변의 외압 없이, 오로지 자신들의 길을 올바르게 가고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명예훼손을 멈추라고 어트랙트에 요구했다.
이로써 '큐피드'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와 영국 오피셜 차트 등에 장기간 머물며 '중소의 기적'을 실현한 피프티 피프티는 결국 전속계약 분쟁에 돌입, 활동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해외에서 이룬 성과가 있으나 아직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이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향후 행보가 불투명해지자 팬들의 아쉬움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갈등은 최근 '외부 세력'의 멤버 강탈 시도가 있었다는 소속사 측 주장이 나오며 수면 위로 드러났다. 소속사는 멤버들에게 접근해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외부 세력이 있다고 주장했으며 그 배후에 피프티 피프티의 해외 유통사인 워너뮤직코리아가 연관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워너뮤직코리아 측은 "어트랙트가 주장한 내용은 사실무근이며, 내용증명서를 보낸 부분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한다"고 즉각 반박했다.
이후 어트랙트는 지난 27일 피프티피프티의 총괄 프로듀서이자 주식회사 더기버스의 대표 안성일 씨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어트랙트는 이들이 회사 메일계정과 자료를 삭제하고 해외 작곡가로부터 음원 'CUPID'를 몰래 사들이려고 했다면서 업무방해와 사기 및 업무상배임 등으로 고소했다.
이에 피프티피프티 멤버들 역시 입을 열면서 내홍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룹의 앞날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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