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이준혁이 '범죄도시' 시리즈의 빌런으로서 합격점을 받았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첫날 100만 돌파, 3일 200만, 4일 300만, 5일 400만, 6일 500만, 7일 600만, 11일 700만, 14일 800만, 21일 900만 돌파한 바 있는 영화 '범죄도시3'가 이날 오전 8시 개봉 32일째 천만 영화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범죄도시1', '범죄도시2'와 다르게 이번 작품에는 2TOP 빌런 구조로 변화를 줬다. 앞서 '범죄도시1'에서는 윤계상의 '장첸', '범죄도시2'에서는 손석구의 '강해상'이 빌런으로 긴장감을 선사했다. 윤계상은 기존 갖고 있던 댄디한 매력을 벗고 살벌함을 입으며 배우로서 전성기를 맞았고, 손석구는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로 '구씨앓이' 열풍을 일으키더니 전혀 다른 모습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범죄도시3'에서는 이준혁이 이들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무엇보다 이준혁은 20kg를 벌크업하는가 하면, 피부를 거칠게 표현하는 등 이준혁이 맞나 믿기지 않을 정도로 파격적인 변신을 꾀했다. 보이스 트레이닝까지 받는 열의를 보였다.

특히 이준혁이 분한 '주성철'은 '장첸', '강해상'과는 달리 '마석도'(마동석) 등장에도 도망가지 않고 대화까지 나누는 여유와 권력이 있는 인물로 한층 더 섬뜩함을 자아냈다.

이준혁은 헤럴드POP에 "'장첸'이나 '강해상'보다 돈이 많다. '주성철'은 상황이 이 사람을 만드는게 아니라 자신이 끌고 가는 사람이다. 늘 성공해왔고,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는데 욕심을 더 내다가 괴물형사 '마석도'를 만나서 최전성기가 갑자기 정리된 느낌인 거다. '주성철'의 '운수 좋은 날'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일 못된게 자기인생 잘 살고 있다가 더 욕심내고, 사람들한테 갑질하지 않나. 그런 사람이 모든 걸 잃었을 때 어떻게 폭주하나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범죄도시4'의 빌런은 김무열이다. '마석도'가 빌런을 통쾌하게 잡는 구조가 '범죄도시' 시리즈의 기본 틀인 만큼 빌런의 역할이 어떤 작품보다 중요한 작품이다. 어떤 캐릭터든 입체적으로 잘 그려내는 김무열인 만큼 김무열표 빌런은 또 어떻게 탄생됐을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